[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보림사의 본존불인 철조 비로자나불상(毘盧舍那佛像)은 858년(헌안왕 2) 조성된 대규모의 불상으로 국보 117호로 지정되어 있다.
철불상의 왼쪽 어깨 뒷면에 명문이 구양순체 계통의 해서로 양각되어 있다. 이 불상은 신라 하대에 조성된 철불 중 명(銘)이 있는 최초의 예이자 규모가 큰 대표적인 불상이다.
▲ 보림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조상기
명문에 조성 연대를 불멸(佛滅) 후 1808년이라 밝혀 놓아 우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북방설의 불멸 기원(서기전 949년)이 이때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보림사의 후원자인 김수종과 헌안왕이 불상의 조성자로 되어 있다.
연대: 통일신라 858년(헌안왕2년, 당(唐) 선종(宣宗) 대중(大中)12년)
국보: 117호
불상 높이 273.5cm
출토지와 소재지: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45 보림사
<출처: 한국금석문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