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유산

신라왕궁 드디어 복원된다

총 사업비 9,450억원 들여 올해부터 12년 사업

[그린경제/얼레빗 = 한성훈 기자]  우리 겨레는 찬란한 문화를 발전시켜온 역사를 가졌다. 그러나 고조선부터 시작한 찬란한 문화의 역사는 그 흔적이 많이 지워졌다. 수많은 전란이 그것들을 앗아간 것이다. 그래서 그 흔적을 다시 복원하기 위한 몸부림을 쳐왔다. 그 가운데 먼저 신라왕궁을 복원하는 거대한 사업이 온 겨레의 관심 속에 시작되었다. 

지난 127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지고 그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신라왕궁 복원정비 사업은 총 사업기간이 2014~2025년까지 12개년이며, 총 사업비 9,450억원(국비 6,615-70%, 지방비 2,835-30%)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신라방 발굴정비(620), 대형고분 재발굴 전시(273),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361)사업도 추진된다.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위원회는 신라왕궁을 비롯한 8개 사업이 문화재사업의 특성으로 인하여 많은 고증과 학술연구,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 등 필요하므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고 빠른 시일에 복원이 어려워, 이날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추진위원장으로 하여 모두 126명으로 구성하여 첫발을 대딛었다. 추진위원회는 특히 대학교수와 고고학자 34명이 함께 하여 향후 문화재 발굴과 함께 학계에서 우려하는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하고 복원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국민의 공감대 형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년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신라왕경유적 발굴조사단을 문화재청에서 2월중에 경주시내에 설치될 예정이며, 핵심사업인 신라왕궁인 월성은 문화재청과 우선발굴 대상지를 결정한 뒤, 발굴결과를 근거로 학계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궁문과 궁궐의 핵심인 조원전을 우선적으로 복원하고 월성 내부와 성벽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과 복원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신라왕궁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특강에서 신라왕궁의 복원은 시대적 소명이며,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세대가 잘 복원하여 후세에 물려줌으로써 조상들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세계에서도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여 다음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들어 있던 신라천년 고도 경주가 이제 잠에서 깨어나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증대하고, 새로운 천년을 향해 도약 할려는 경주시에 국민이 거는 기대가 참으로 크다. 또 신라에 이어 그 어느 나라보다 찬란했던 백제왕성도 복원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