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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세계의 거대 곤충들이 서울숲에 모인다

서울숲, ‘세계의 거대곤충 특별체험전’ 무료 개관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손바닥만 한 하늘소, 얼굴만 한 나비,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장수풍뎅이 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세계 거대 곤충들이 서울숲으로 모인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8(토)부터 2.23(일)까지 서울숲공원 내 커뮤니티센터 1층 전시실에서 ‘세계의 거대곤충 특별체험전’을 무료로 연다고 밝혔다.

  ‘세계의 거대곤충 특별체험전’에서는 이름에서 거대함이 느껴지는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악테온장수풍뎅이, 대왕여치, 제왕매미 등 50종 100여 마리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해당 곤충이 살고 있는 나라의 기후환경에 맞춰 독특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곤충들을 비교해보며, 곤충들이 자연환경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자리이다.

   
 

 아주 먼 옛날 석탄기(3억5920만년 전~2억9900만년 전)에는 풍부한 산소를 바탕으로 80㎝ 크기의 “메가네우라”라는 고대잠자리 등 거대한 곤충들이 있었지만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공기 속의 산소가 지금의 수준까지 점점 떨어지면서 오늘날 대부분의 곤충들은 우리 양 손바닥을 합친 크기는 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의 오지에는 아직도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거대하게 자라는 여러 곤충들이 있다. 세계에서 몸이 가장 길고, 날개가 크고, 가장 무겁고, 가장 큰 곤충들을 보는 재미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세계에서 가장 긴 곤충 : 차니길쭉대왕대벌레, 길이 약35㎝ 정도
· 세계에서 가장 날개가 큰 곤충 : 아틀라스대왕나방암컷, 날개편 길이 약25㎝
·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 : 골리앗꽃무지, 악테온장수풍뎅이, 딜라타타왕대벌레, 무게 약80g
· 세계에서 가장 큰 곤충 : 타이탄대왕하늘소, 몸길이 약18㎝(폭5~6㎝) 정도

  이에 맞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큰 곤충인 장수잠자리,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등 국내의 거대곤충 15종 220여 마리도 비교 전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곤충 앞에 “말, 왕, 장수”가 붙으면 큰 곤충을 의미하며, 장수잠자리나 장수말벌은 각각 잠자리와 말벌 종류에서도 세계적으로도 매우 큰 종류에 속한다.

 전시회에서는 거대한 곤충들 표본으로 소인국 미니어쳐(=디오라마) 전시회도 열린다.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 한 곤충들의 소인국 세계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또 다른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숲, 2/8(토)~2/23(일) ‘세계의 거대곤충 특별체험전’ 무료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