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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서울 풍경화에 담은 복고적 기록화

[전시] 서울 갤러리 일호, 양종석 전시회

[그린경제/얼레빗 = 전수희 기자] "화가에게 있어 그리는 대상을 직접 보고 바로 그려낸다는 것은 숙명적인 일일 것이다. 시대가 변해서, 그리기 쉬워서 사진을 찍고, 인터넷에 떠도는 대상을 부여잡고 마치 현장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것은 붓을 잡고 화면을 완성하는 이에게는 낯선 변화의 모습이다.

화가 양종석이 처음 주목한 공간은 화가들의 집결지였던 인사동이었다. 이 곳은 지난날 골동가게나 고서점 화랑, 표구점 그리고 미술 재료를 파는 상점이 어깨를 맞대고 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다.

나날이 변해 우리의 눈을 놀래게 만드는 인사동을 마치 제집 드나들 듯 하는 그는 인사동의 과거와 현재, 추억과 정취를 펜과 붓으로 그려낸다. 옛날 정취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에서 시작한 작업에서 익숙한 동네의 모습이 과거와는 엄청난 차이를 드러내고 있음을 새삼 실감하며 익숙한 공간에 펜으로 리터치를 하여 또 다른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 CNB미디어 문화부 왕진오 기자는 그렇게  "양종석 화가"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맞는 말이다. 거기에 보탠다면 양종석 화가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탈출구 없는 콘크리트 감옥 창살로 들어 오는 한줄기 햇살 같은 생각이 든다. 수직으로 또는 굴절된 모습으로 들어오는 한 줄기 햇살은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는 도시적인 것, 도회지의 냄새 같은 것을 말끔히 씻어 주는 청량제가 아닐까? 

자신이 답답한 틀 속에 같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갤러리 일호로 한 번쯤 발걸음을 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작가 프로필>

양 종 석 梁鐘錫 Yiang, Jong-souk

서울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서강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졸업
(Mass communicative-arts 전공)
<논문제목 : 미술의 일상성, 상대성, 유용성에 대하여>

개인전 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소사벌미술대전
겸재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갤러리 일호
Gallery iLHO
주소: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68번지 1층
02-6014-6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