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9일 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 사카테카스 축제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아 해외 공연을 떠나게 된다.
멕시코 중부 도시인 사카테카스시에서 열리는 사카테카스 세계민속축제는 세계민속축전기구협의회인 'CIOFF'가 공인한 축제로 1995년에 시작되어 해마다 열렸으며, 이번 19번째이다. 참여하는 나라는 방글라데시,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이집트, 미국, 핀란드, 프랑스, 과테말라, 온두라스, 헝가리,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폴란드, 푸에르토리코, 대만, 그리고 한국에서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대표로 초청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다.
유, 무료 관람객이 100.000여명에 이르는 이번 축제는 멕시코의 전통문화와 참가국들의 전통춤과 음악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축제로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사카테카스에서 열리게 된다.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일 될 만큼 아름다운 이곳에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한국의 예술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돌아올 예정이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두 번째로 초청을 받아 축하공연을 펼칠 곳은 세계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2014)이다. 이번 대회는 ‘함께 나아갑시다’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데 한, 미 과학기술 교류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한국대표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공식으로 초청장을 받아 공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한, 미 과학기술자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선보이고 돌아올 예정이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세계민속축제 멕시코 사카테카스축제와 한미 과학기술 학술대회에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선보일 공연은 ‘인천아라리’ 이다.
아리랑 중에서도 인천 아라리를 선택한 이유는 사카테스 축제와 한, 미 과학기술 학술대회 모두 ‘종교, 인종차별, 정치적이념 등과 상관없는 세계평화를 지향하며’, ‘함께 나아갑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인천 아리랑은 인천 섬 사람들, 아낙네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토속민요 ‘나나니타령’을 현대적 해석을 통해 새롭게 편곡된 작품이다. 기존 퓨전음악의 틀을 벗어나 서양음악과 국악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같이 어울리는 작품으로 남사당놀이의 버나돌리기, 채상놀이, 열두발 상모 등 풍물연희가 함께 어울리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신명의 놀이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추구하는 두드리고(beat), 놀고(play), 즐기는(fun) 난장 퍼포먼스를 통해서 사카테카스 축제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놀이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두드리는 즐거움! 살아있는 놀이판! 소통하는 난장굿!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놀이의 방식을 알고 온몸으로 빌어 올리는 한국인의 기원을 남미지역에서도 선보일 것이다. 또한 대동+놀이를 통해 무대와 객석,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민족의 소리 아리랑를 부르며 축제를 진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