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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프랑스 리옹에서 도서관정보대회 열려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18일(월)  ‘융합시대 국가의 도서관정책 -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제80차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리옹 컨벤션센터에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국가도서관정보정책 특별관심그룹(NILP SIG) 회의를 연다.

  회의는 윈스턴 로버츠(Winston Roberts) 뉴질랜드국립도서관 수석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다. △최은주(Choi EunJu)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의 ‘국민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향하여’ △토마스 봄(Tomas Bohm) 체코국립도서관 관장의 ‘체코국립도서관의 발전 2011-2016’ △로저 호세볼드(Roger Jøsevold) 노르웨이국립도서관 부관장의 ’2000년도까지 노르웨이에서 발간된 모든 책, 온라인에서 열람 가능‘ △앤디 스테판스(Andy Stephens) 영국국립도서관 국제협력관의 ’융합시대의 도서관 정책 - 영국의 경험‘ 등 주요 국가의 도서관 정보정책과 그 사례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은주 위원장은 2014년 발표된 한국의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의 경험과 실행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새롭게 수립된 5개 년 계획의 비전과 국가의 도서관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기록문화유산의 보존과 이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체코국립도서관의 토마스 봄 관장은 장서 보존 정책과 함께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필사본 디지털도서관을 위한 프로젝트, 웹 아카이브, 장서 디지털화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그 성과를 소개한다. 

  노르웨이국립도서관 로저 호세볼드 부관장은 2006년 노르웨이국립도서관의 모든 장서를 디지털화하기로 결정한 후, 전 국민이 노르웨이에서 발간된 모든 책을 온라인으로 열람 가능하게 된 획기적인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영국국립도서관 앤디 스테판스 국제협력관은 국가 차원의 도서관 정보정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하는 이 시대에 영국국립도서관의 역할은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음과 디지털 납본과 국립비즈니스 IP 센터 설립, 장서수집에 대한 국가적 근거 마련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나눈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의 사회적 책무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그 역량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 각 국의 국가적 혹은 국립도서관 차원의 미래지향적 도서관 발전을 향한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는 16일(토)부터 22일(금)까지 프랑스 리옹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도서관 사서와 관련 전문가들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연차회의로 열린다. 이번 회의 기간 중 각국 국립도서관장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하는 제41차 세계국립도서관장회의(CDNL)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