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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도쿄국립박물관서 ‘동아시아의 꽃 도자명품전’ 열린다

제8회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 개최도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919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는 8회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 및 한중일 공동기획특별전 동아시아의 꽃 도자명품전개막식에 참석한다.  

한중일 국립박물관장 회의에서는 재난재해로 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방안과 2016년도 공동기획특별전 개최기관 선정과 전시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재난재해 대비 문화재 보호방안으로 한중일 문화재의 공통소재인 지류, 금속 문화재에 대한 보호 방안과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제공 및 지원시스템 구축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일 국립박물관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2012년 이후 격년)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를 개최하여 여러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국보 제96호 청자거북이모양주전자

한편,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의 결실로서, 한중일 3국의 대표 국립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첫 번째 특별전 동아시아의 꽃 도자명품전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공동기획특별전은 한중일 3국 박물관이 여러 해 동안 논의와 협의해 왔던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한중일 도자문화라는 전시주제에 맞추어 각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출품하여 상호 간의 영향관계와 독자적인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역시 이러한 전시 취지를 고려하여 국보 제96호 청자거북이모양주전자, 보물 제344호 청자 돋을새김갈대기러기무늬정병, 보물 제1168호 청자상감매죽학무늬매병을 비롯해 고려청자를 중심으로 엄선된 소장품을 출품하였다. 특유의 비색과 단아하고 유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고려청자를 비롯하여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토기와 도자기는 한국의 도자문화를 잘 보여줄 것이다 

   
▲ 보물 제344호 청자 돋을새김갈대기러기무늬정병(왼쪽), 보물 제1168호 청자상감매죽학무늬매병

이번 한중일 공동기획특별전을 통해, 3국의 상호 문화교류가 한층 깊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서로 화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