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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글의 아름다움, 새김전 보러가자

한국목판각협회, 한글목판화 “아름다운 한글전”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인정받는 우리의 한글이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푸대접을 받고 미친 듯이 휘몰아치는 영어라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버티고 있는 우리 한글에게 너무 죄스럽고 그래서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들이 한국목판각협회(비영리 문화단체, 회장 조윤화)를 꾸렸고, 그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다 이번 한글날을 맞아 새김전을 연다.

 

   
▲ 용비어천가 목판-박웅서 작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목판각협회 주관으로 오늘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8일과 9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목판각을 인쇄해볼 수 있는 체험도 함께 한다. 이어서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에서도 새김전이 열리는데 역시 10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체험마당도 함께 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 목판 작품과 현대 서각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용은 ‘안민가’, ‘청산별곡’, ‘정석가’, ‘훈민정음 언해본’, ‘용비어천가’, ‘장진주사’, ‘광복군 아리랑’, ‘봄날은 간다’. ‘청산은 나를 보고’ 등 신라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와 노래’를 주제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다만 서울 전시는 공간이 좁아 준비한 작품을 다 펼치지 못하며, 대구 용학도서관에서는 전체 작품을 다 보여줄 예정이다.

 

   
▲ 청산별곡- 손현목 작

   
▲ 충담사의 안민가-이충원 작

 

   
▲ 독립군가 - 조용길 작
체험 마당은 세종대왕과 어린이들이 함께 놀면서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여덟 개의 창작 목판화를 준비했다. 고무줄놀이 장면부터 널뛰기, 연날리기, 컴퓨터하기, 굴렁쇠 굴리기, 그네뛰기, 말뚝 박기, 노래하는 장면까지 다양한 모습을 만화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그 내용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쉽게 알 수 있고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도록 했다. 

한국목판각협회는 비영리 문화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전통 목판 인쇄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목판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며, 목판 문화 복원, 현대 목판 창작 활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다. 회원들은 현재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약 10 여 년 전부터 함께 취미로 시작하여 이제는 모두 전문가 수준이다. 회원들의 공통점은 우리 전통 문화와 새김질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카패(http://cafe.daum.net/gaksamo)애서 확인하거나 전화 010-7513-5350(회장 조윤화)로 문의하면 된다. 

2014년 568돌 한글날을 맞아 열리는 한글문화큰잔치에 한글목판화 “아름다운 한글전”을 보러 나들이를 해볼까?

 

   
▲ 봄날은 간다-조윤화 작

   
▲ 청산은 – 정대철 작

   
▲ <목판 인쇄 체험전 작품> - 주제: 한글과 함께, 세종대왕과 함께 - 그림: 우전 한영수 화백 - 새김: 한국목판각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