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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중․일 문화재 공주박물관에 모여 백제를 기리다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념 특별전 <무령왕 시대의 동아시아 세계>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념 특별전 무령왕 시대의 동아시아 세계를 오는 11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있다. 

이번 전시는 백제 웅진시기熊津時期 무령왕 시대를 중심으로 고대 한일 문물교류文物交流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140여점의 전시품에는 무령왕의 국제성國際性과 개방성開放性을 보여주는 주요 출토품과 함께 고대 문물교류의 중심인 백제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한반도 내 중요 유물을 전시한다 

   
▲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 진묘수鎭墓獸(공주 무령왕릉)[국보 제162호] -왼쪽)돼지모양 청자진묘수靑瓷鎭墓獸(중국 남경 판교석갑호)[남경시박물관]

   
▲ 은제잔과 받침銅托銀盞(공주 무령왕릉) - 왼쪽,동제잔과 받침銅托有蓋銅盒(미야지다케고분)[국보]

   
▲ 용봉황무늬 고리자루큰칼龍鳳文環頭大刀(무령왕릉) - 왼쪽,용무늬 고리자루큰칼單龍文環頭大刀(쿠기사키 3호분)

특히 이번 전시에는 중국과 일본 각 지역에서 출토된 38점의 귀한 소장품이 먼 바다를 건너와 최초로 국내에 소개되는 자리이다. 중국 남경시박물관南京市博物館에서는 중국도자中國陶磁와 묘지墓誌매지권買地券, 진묘수鎭墓獸 30점의 다양한 소장품들이 선보인다. 일본에서는 미야지다케고분[宮地獄古墳]과 긴레즈카고분[金鈴塚古墳] 등에서 출토된 동제잔과 받침[銅托有蓋銅盒], 그리고 무령왕릉 청동거울과 흡사한 거울[獸帶鏡]까지 일본의 국보와 보물급 중요문화재를 포함한 8점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를 더욱 빛내준다.  

백제는 활발한 대외교섭對外交涉과 문물교류를 하였으며, 이러한 백제문화百濟文化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무령왕릉 출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남경시박물관 소장품과 일본의 여러 문화재를 통해 바다를 건너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완성에 중추적 역할을 다한 무령왕의 국제적인 면모를 살펴 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전시가 될 것다.

 

   
▲ ‘의자손’ 청동거울 ‘宜子孫’獸帶鏡(무령왕릉) - 왼쪽,청동거울 獸帶鏡(전傳 미카미야마시타고분)[규슈국립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