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사진나들이

[화보] 추운 겨울도 바다는 삶의 터전이다

조개 캐는 아낙들

[한국문화신문 = 최우성 기자]

 

   
 

        삶은 현실이다. 삶은 관념이 아니라 처절한 현실이다. 바다는 그런 현실을 깨달은 사람들의 것이다. 아낙들은 정직하다. 꾸밈이 없다. 성형으로 삶을 뭉개는 도시의 여자들과 근본이 다르다.

하루종일 허리 한번 못 펴고 조개를 캔다해도 도회지 여자들 카페에 앉아 홀짝 마시는 커피 한 잔 값도 안나올 때가 허다하다. 그래도 캔다. 조개는 돈을 위해 캐지 않는다. 꿈을 위해 캔다. 

그 꿈은 때로 아들을 변호사로 만들고 딸을 선생으로 만든다. 손자놈 군것질 거리도 되고 바튼 기침 내뱉는 서방님 약값도 된다.  조개는 삶이다. 1월의 바다도 갯마을 아낙에겐 삶의 현장일 뿐이다.  -삼천포 바닷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