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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국내에서 가장 큰 ‘정선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길이 약 250m, 수심은 약 50m로, 도롱뇽 등 다양한 수중생물 확인

[한국문화신문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정선 용소동굴(旌善 龍沼洞窟)’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9호로 지정한다. 

   
▲ 동굴 들머리

   
▲ 동굴 입구 (밖 → 안)

   
▲ 동굴 입구 (안 → 밖)

용이 사는 동굴이라는 뜻의 용소동굴은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에 소재하며, 2013년 시행된 천연동굴 문화재지정 기초 학술조사에서 자연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수중동굴로 조사되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용소동굴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사 구간을 기준으로 통로 길이 약 250m, 수심은 약 50m이며, 도롱뇽과 서식 어류 등 다양한 수중생물도 확인되고 있다. 

내부 환경은 생물이 서식하기에 열악한 조건이나, 몸은 하얗게 되고 눈은 퇴화한 지하수동물(地下水動物)의 종 번식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으며, 동굴에서 관찰되는 척추동물이 동굴의 특수 환경에 적응한 종으로 판명될 경우 동굴생태학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동굴 안에서 사는 도룡뇽

   
▲ 동굴 안에서 사는 물고기

   
▲ 동굴 안 박쥐

문화재청은 용소동굴이 항상 물이 차 있는 수중동굴인 점을 감안하반인 공개는 제한하는 한편, 정선군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