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에서는 설날 가족들의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서 2.20(금)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한다. 작년까지는 설 당일에 진행했으나 설날 나들이가 어려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날 다음날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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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는 탈북 전 예술 활동을 했던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북한 전통무용, 인기가요,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양예술단’은 매년 설마다 공연을 해왔으며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아왔다. 올해 준비한 밀양아리랑 장단에 맞춰 처녀총각의 사랑을 형상화한 ‘남남북녀’ 등 12개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평양예술단 "달빛 아래서"
강당에서는 천만이상 관람객을 동원했던 설날 개봉영화 ‘7번방의 선물’을 시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베리어프리 버전으로 2차례 상영할 예정이며, 박물관 로비에서는 1.29부터 ‘설날특선영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배리어프리영화(Barrier-free film)는 일반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하는 영화를 말함
▲ 가래떡 구워먹기
박물관 광장에서는 전통놀이체험, 전통문화체험, 민속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짚신동차 타기’는 옛날 무거운 짐이나 성곽에 쓰일 돌 등을 실어 나르던 도구였던 동차를 짚신모양으로 만들어 타고 노는 놀이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 중의 하나이다. 또 ‘한지제기 체험’은 한지로 제기를 직접 만들어 신나게 차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밖에 ‘뻥이요 뻥~ 추억의 뻥튀기’와 ‘화톳불에 가래떡 구워 먹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민속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2015년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때 서울역사박물관으로 나들이 나와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및 영화를 관람 해보는 것은 매우 뜻 깊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