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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신라 원성왕 때 세운 영천청제비(永川菁提碑)

보물 제 517호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이  비문은 병진명(丙辰銘)의 뒷면에 새겨져 있다. 병진명은 마멸이 심하여 판독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반면에 본 정원명(貞元銘)은 몇몇 이체자(異體字)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게 판독이 가능하다.

서체(書體)는 행서(行書)가 약간 가미된 해서체(楷書體)이며, 전체 12행으로 글자 사이의 간격은 매우 규칙적이나, 비의 모습이 정연하지가 못한 데서 기인한 듯 매행의 글자 수는 4자로부터 16자에 이르며 일정하지가 않다. 

 

   
 
비문의 첫머리에는 중고기의 비들과는 달리 중국의 연호가 보여 그 절대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가 있는데 정원(貞元)은 당(唐) 덕종(德宗)의 연호로 그 14년은 798년이다.
 
이 비는 법흥왕 23년(536)에 축조된 저수지가 파손되었으므로 그를 수치(修治)하기 위하여 역역을 동원한 내용과 수치된 저수지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당시의 역역동원체제나 수리(水利)관개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비문이다.

있는 곳: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산7-1

<자료 : 한국금석문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