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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4세기 고구려의 흔적 '농오리산성마애석각'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농오리산성마애석각 (籠吾里山城磨崖石刻)은 1958년 평안북도 태천군 용상리(龍詳里) 산성산(山城山)의 산마루에 있는 농오리산성에서 발견된 마애석각문이다.

산성의 남문지 안에서 동북 100m 지점에 있는 큰 현무암 자연암벽에 글자를 새기기 위하여 가로 70cm, 세로 50cm 정도의 크기로 석면을 다듬고, 그곳에 모두 3행 29자를 새겼는데, 1행의 길이는 57~60cm이다. 단 여기에는 「광개토왕릉비」에서 보는 것과 같은 종횡으로 된 괘선을 긋지 않았다.

   
▲ 농오리산성마애석각 (籠吾里山城磨崖石刻)

후한(後漢)의 예서에서 육조(六朝)의 해서로 넘어가는 과도적 형태를 보여주는 고박정제(古撲整齊)한 필치로서, 이 산성의 축성년도, 축성책임자, 성의 길이를 기록해 두고 있다.

소대사자(小大使者)란 관등명이나 전부(前部)라는 부명(部名)으로 미루어, 고구려시대의 금석문임을 알 수 있다.

*시대: 4세기 후반 고구려
*나온 곳: 평안북도 태천군 룡상리(龍詳里) 산성산(山城山) 롱오리산성

<자료: 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