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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용무늬가 뚜렷한 고려시대 '흥왕사향완'

국보 - 214호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흥왕사명청동은입사운룡문향완(興王寺銘靑銅銀入絲雲龍文香垸)은 수평으로 넓은 전이 있는 노신(爐身)과 나팔형의 받침으로 된 전형적인 고려시대 향완이다.

향완은 사찰의 불단에 놓여 향을 사르는 데 쓰이는 향로(香爐)의 일종으로, 나팔형의 높은 굽 위에 넓은 전이 달린 고배형 향로 몸체에 외면에는 은으로 무늬를 입힌 형태의 향로를 보통 ‘향완(香垸)이라고 불렀다.

   
▲ 흥왕사명청동은입사운룡문향완(興王寺銘靑銅銀入絲雲龍文香垸)

이 향완은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문양들로 장식되었는데, 몸체에는 두 줄로 9릉의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에 연꽃가지를 입에 물고 있는 봉황 두 마리와 여의주를 쥔 용을 번갈아 시문하였다.

   
▲ 용무늬가 뚜렷하다

명문은 향완의 받침 가장자리에 은입사(銀入絲)로 새겨져 있다. “己丑二月日興王寺(기축2월일흥왕사)”로 시작되는 명문(銘文) 34자가 입사되었는데, 명문에 의하여 이 향로가 흥왕사에 있던 것이며 제작시기는 충렬왕 15년(1289)경인 것을 알 수 있다.

*나온 곳: 흥왕사 황해북도 개풍군 덕적산
*있는 곳: 호암미술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번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