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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절의 전각과 석탑, 불상과 불화들은 누가 발원했을까?

5월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5큐레이터와의 대화프로그램에서는 오는 23일 개관하는 특별전시 발원(發願), 간절한 바람을 담다를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5.27). 절에서 볼 수 있는 전각과 석탑, 법당 안의 불상과 불화, 범종과 금고는 과거 누군가가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후원하여 제작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러한 불교미술을 누가 만들었는가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절 건립, 불상과 불화 및 불교공예품의 제작을 후원하는 것은 큰 공덕을 쌓는 것이며 이 공덕에 힘입어 부처에게 간절히 비는 소원을 발원이라고 한다. 오늘날 절에서 만나는 불교미술은 바로 이러한 간절한 발원의 산물이며 수많은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제작될 수 있었다. 이번 특별전은 바로 불교미술의 후원자와 그들의 소원, 그리고 후원의 목적을 살펴보는 전시로 다양한 후원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테마전시실에서는 5~6세기대의 신라 무덤인 서봉총의 출토품에 대해 조명한 과학으로 풀어 보는 서봉총 금관에 대한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5.06/20).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제339호인 서봉총 금관의 제작에 사용된 여러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였다. 특히 삼국시대 금의 채취, 금의 제련, 금판, 금실과 금못의 제작 과정을 비롯하여 금관에 보이는 흔적을 통해 금관의 제작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 왕세자두후평복도(오른쪽)

상설전시관에서는 김승희 아시아부 부장이 진행하는 아프라시압 벽화(5.27)를 비롯해 신석기시대의 무덤과 부장품’(5.06), ‘가야의 철갑옷’(5.13), ‘궁중 진찬도’(5.20), ‘서봉총 금관의 제작기법’(5.27)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 사정에 따라 진행자 및 주제, 장소 변경 가능 / 세부일정 붙임 참조) 

큐레이터와의 대화전시설명 인쇄물은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나눠주,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