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5일(화)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며 (재)박물관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차와 인원 제한을 폐지한다. 야외 열린마당에서는 슈퍼매직공연단의 <박물관나라의 병정들> 인형 퍼레이드 공연(11시, 15시 2회)을 비롯하여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내 마음을 고백해’, ‘고백신, 왕입니다요’, ‘알록달록 유물배지’, ‘찰칵찰칵 내 친구 두더지’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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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감 나라의 병정들> 공연 장면 |
먼저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 문화향연 프로그램 중 어린이날 계기 공연인 슈퍼매직공연단의 ‘박물관 나라의 병정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콘셉트에 맞게 기존 <이상한 나라의 병정들>을 보완하여 각색 구성한 작품으로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MBC 공채 개그맨 이지성의 맛깔스러운 사회와 전통 타악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고 있는 타악그룹 야단법석이 함께 참여하여 관람객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화려하고 유쾌한 가족 참여극을 선보인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인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는 조선시대 후기에 강건이 만든 휴대용 앙부일구를 직접 만들어보고, 해시계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조선시대 편지지인 시전지에 편지를 쓰는 ‘내 마음을 고백해’는 스마트폰과 SNS가 생활화된 시대에 추억의 손편지를 써서 주고받음으로써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우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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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칵찰칵 내친구 두더지 |
또한, 박물관의 유물그림에 색과 무늬를 입혀 나만의 배지를 만드는 ‘알록달록 유물배지’, 삼국시대 임금의 옷을 입어보는 ‘고백신, 왕입니다요’, 어린이박물관에서 두더지 인형과의 사진찍기 체험인 ‘찰칵찰칵 내 친구 두더지’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날에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동반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야외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접수로 운영된다.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경주․광주․전주 등 12곳의 지방 소속 국립박물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