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년 동안 운영했던 전통 식생활 교육과정인 장(醬) 담그기 교육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보건소는 올해 초부터 구민들을 대상으로 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당뇨병, 고혈압 등 식생활 관련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외식을 자주 하는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전통 식품인 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금천구는 지역주민 대상 '금천우리장독대', 어린이와 가족 대상 '금천어린이가족장독대',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 대상 '금천어린이장독대체험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녀노소 모두 직접 장을 담가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금천구청 6층 하늘정원에서 장 담그기(2월), 장 가르기(4월), 장 나누기(10월)로 구성된 된장과 간장 담그기 과정을 수료했다. 2월부터 10월까지 장기간 참여가 힘든 구민들을 위해 1일 과정인 '뚝배기보다 장맛'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장 문화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시판 고추장과 직접 담근 고추장을 비교해 본 뒤 조청 고추장을 직접 만들었다. '마음담 장'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기관과 봉사단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로비전시실에서 지난 11월 5일(화)부터 내년 2월 9일(월)까지 홍콩대학교 건축학과와 공동으로 <서울의 작은 산: 보이드를 통해 도시를 읽는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홍콩대학교 건축학과 제럴딘 보리오(Géraldine Borio) 조교수가 운영하는 연구소, 보리오 랩(Borio-Lab)의 연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서울의 작은 산-SEOUL MINI MOUNTAINS’이라는 결과물을 바탕으로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여는 전시다. ※ 보이드란 ‘존재하지 않은’ 혹은 ‘아무것도 없이 비어 있음’, 그러한 공간을 일컫는 단어이다. 한국어로 ‘공허’라고 흔히 번역된다. 이번 전시의 주 연구자인 제럴딘 보리오(Géraldine Borio)는 1911년 대영제국이 동아시아에 처음 세운 공립종합대학교인 홍콩대학교의 건축학과 조교수로 17년 이상 아시아에 관한 건축과 도시 연구를 해오고 있다. 그녀는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스위스 등록 건축가이다. 방콕, 홍콩, 서울 등 아시아에서 17년 이상 건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11월 22일(금)부터 2025년 1월 29일(수)까지 필리핀 메트로폴리탄 마닐라박물관에서 순회전《매듭, Korean Knots》를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1차 전시를 끝낸 데 이어 열리는 순회 전시로,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한 130여 점의 매듭 자료와 체험형 전시자료인 한복문화상자를 함께 선보인다. □ 한국 매듭의 기본형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한국 전통 매듭 이해 높여 한국 매듭은 맺는 방법과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기본형 매듭을 직접 만져보며 이해할 수 있고 한국 매듭의 간략한 역사와 매듭을 만드는 도구, 매듭 제작 과정 또한 영상으로 소개한다. 전시에는 남성이 사용하는 물건에 멋을 더하는 선추ㆍ안경집ㆍ띠ㆍ세조대는 물론 여성의 대표적 매듭 장식인 노리개를 선보인다. 또한 주머니ㆍ조바위ㆍ장도ㆍ수저집 등 매듭으로 꾸민 소품과 발걸이나 횃대 유소와 같이 공간을 꾸미는 매듭 작품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매듭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묵주ㆍ염주ㆍ목걸이ㆍ핸드백과 같이 매듭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수많은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들, 진짜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는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자화상 작품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여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미술치료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작가는 유명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을 제안한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깊은 내면과 만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고독, 욕망, 사랑, 치유, 여유, 완벽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자화상을 설명하고 해석한다. 프리다 칼로, 폴 고갱, 앤디 워홀, 뭉크, 피카소 등 57명의 화가의 104점에 이르는 자화상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되고 싶은 나, 사람들이 원하는 나, 니가 사랑하는 나 또 내가 빚어낸 나. ... 지금도 매분 매 순간 살아 숨 쉬는 페르소나”라는 BTS의 노래 가사에 공감해 본 적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페르소나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만나는 마음의 여정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시민과 단체에게 주는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의 수상자로 대학로 문화의 상징 고 김민기 전 학전 대표, 구혜자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 등 9명의 문화예술계 거장과 올해 처음 신설한 신진예술인 부문에 김로완 창작집단 결 대표 등 3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되어 한국전쟁 시기를 빼고 해마다 시상하여 지난해까지 모두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지난 6월 17일(월)부터 8월 16일(금)까지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ㆍ단체ㆍ협회ㆍ 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모두 10개 분야에서 62명의 후보자가 접수되었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 모두 50명(10개 분야×5명)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를 뽑고,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모두 6,744명이 참여하였으며 시민들과 함께 수상자를 뽑아 더욱 의미가 크다. 올해 문화상은 9개 분야(▲문학, ▲미술, ▲국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11월 27일(수) 오후 6시 30분, <도서관 산책: 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음 산책>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로움, 고립, 은둔을 경험했거나 이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유희경 시인의 문학작품 낭독으로 시작하여 고립과 은둔을 극복한 유승규 대표(안무서운회사)의 진솔한 강연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어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들과의 소통 시간을 갖는다.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추천도서 목록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로움, 고립, 은둔 경험자 또는 이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1월 20일까지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제교류홍보팀 김혜련 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따뜻한 공감을 시작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전신청 ㅇ 신청인원: 30명 이내 ㅇ 신청방법: 온라인 신청(https://forms.gle/PqaK6YaGkHWnj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 11월 15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는 연극 <더 파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극 <더 파더(The Father)>는 전년도 세종문화회관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되었고, 1년 만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배우들이 다시 한번 출연하는 만큼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를 한층 성숙하게 발전시키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평온한 일상에 찾아온 비극, 무너져가는 한 인간을 정교하게 그려내다! <더 파더>의 주인공 80살 노인 '앙드레', 그의 기억은 점점 흐려지고 왜곡된 기억이 현실을 압도하며 앙드레의 일상을 엉망진창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한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아버지로서의 위신을 곧추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앙드레'를 통해 인간의 기억과 자아상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출연진은 앙드레 역에 전무송, 안느 역에 전현아, 피에르 역에 양동탁, 로라 역에 정연심, 한 여자 역에 조은유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작 Florian zelle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11월 11일(월) 《국역 별감방일기》를 펴냈다. 별감방일기는 별감 등이 소속된 액정서(掖庭署)* 운영에 관한 업무일지로, 1864년부터 1890년까지 940건의 기사를 수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종 시대 왕실 행사의 진행 시기와 방식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 액정서(掖庭署): 조선시대 임금의 명령을 전달하고 왕이 쓰는 필기구, 대궐 안의 열쇠, 궁궐 설비 등을 맡아보던 조직. 태조 원년에 설치하였고 고종 31년에 폐지되었다. 액정서 관리들은 왕과 왕족들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호위하거나 보좌하였다. 이들은 철종 장례, 경복궁 중건, 명성왕후 책봉, 순종의 탄생 및 세자책봉, 일본 사신 접견, 임오군란, 대왕대비 장례, 청 사신 접견, 세자 가례 등 왕실의 중요 행사에 반드시 참가하였다. 행사 후에는 국왕 및 흥선대원군 등 왕실 어른으로부터 하사품을 받았다. 향후 하사품 수여자와 빈도, 물품의 종류를 연구함으로써 당시의 권력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자원군으로서 공사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필요한 경우 기부활동도 하였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통인 100돌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도공의 영혼으로 회화를 굽는 오만철 작가의 초대전이 2024년 11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 “Signature 1330°”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다. 주로 백자도판에 음각으로 새겨 넣는 달항아리는 상감을 통해 디테일을 더하고 세월의 유수함 속에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빙열을 묘사하기 위해 옻칠이라는 특수기법을 통해서 고도자의 느낌과 함께 자연스러운 빙열(금)이 재생되게 하여 달항아리의 특징을 구현해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더 확장해간다. 3D의 달항아리를 2D의 화면 속에 넣어 평면도자 달항아리로 재현한 작가의 작업은 가마 속에서 닷새 동안 구워지면서 캔버스와 물감, 한지와 먹으로는 흉내 낼 수 없고 불과 흙의 조화 속에서 자화되어 나오는 색감과 촉감은 도자회화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된 100호 달항아리는 5일 동안의 가마 불을 10일로 늘려 작가의 모든 기법과 상상력이 동원된 작업으로 이전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르게 도자회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의 대작에 대한 열망을 예고하고 그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작가는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인창동 늘푸른공원(인창동 674-2) 안 경기도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공간으로, 높낮이가 없는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접근 방식을 써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놀이시설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시키고, 장애 아동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아동 놀이 전문가, 놀이터 계획 전문가, 무장애 시설 전문가의 도움말을 받아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 아동이 놀이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옮겨타기 시스템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린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래놀이대, 그네, 징검다리, 해먹 시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애통합놀이터의 그네 놀이공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코르크 탄성포장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에 분리돼 있던 두 개의 놀이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존보다 훨씬 넓은 놀이공간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