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논산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은 평생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 연구와 후대 교육에 전념한 조선 대학자 명재 윤증의 집이다. 고택은 안채와 광채(곳간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된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조선 양반 주택의 가치에 실용성과 과학적 원리가 돋보이는 한옥으로 꼽힌다. 미닫이와 여닫이 기능을 합친 안고지기를 활용한 사랑채, 일조량과 바람의 이동을 고려한 안채와 광채 배치 등 선조의 지혜가 돋보인다. 안채로 들어가는 문 뒤에 내외 벽을 설치하고 벽 아래 틈을 둬 안채 대청에서 방문객의 신발을 보고 안주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인공 연못, 장독대, 고목 등이 운치를 더한다. 후손이 거주하고 있어 지정된 장소 외 출입을 금한다. 고택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하절기 오후 5시까지, 명절 연휴 휴관), 관람료는 없다. 논산 돈암서원(사적)은 조선 중기 정치가이자 예학 사상가 사계 김장생을 기리며 건립했다. 현종 때 사액서원(조선시대 왕으로부터 서원명 현판과 노비·서적 등을 받은 서원)이 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9곳 중 하나다. 인근 연산역에서 기차문화체험관과 연산역 급수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찬영),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함께 11월 3일(금), 케이티(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3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연다.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학술대회는 지역 언론인과 학계, 지역주민 등이 함께 모여 지역 언론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다시, 콘텐츠로 독자에게’를 주제로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지역신문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총 3부에 걸쳐 일반세션 7개, 기획세션 2개, 특별세션 1개 등 10개의 세션을 진행하며 기획세션과 특별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의 가속과 탈포털 시대에서의 지역신문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역신문 우수사례 공유, ‘청년기획 프로젝트 공모’ 우수 기획취재물 시상 일반세션에서는 ▴기획 및 탐사 보도, ▴혁신 및 미래전략, ▴지역공헌 활동, ▴독자친화 및 지역밀착형 등 4개 분야에서 지역신문 우수사례 20건을 공유하고 올 한 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한다. 우수사례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31일 ‘국립중앙도서관 고신문의 온라인서비스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17호를 발간한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고신문* 디지털화 사업 현황과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고, 국내외 유사 서비스 사례 분석을 통해 고신문의 발전적인 온라인서비스 방안을 제안하였다. * 고신문(1883년∼1960년)은 구한말, 미군정기, 한국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근현대 정치‧경제‧사회‧문화 관련 역사를 담고 있는 1차 사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자료임 신문은 사회 변화를 가장 먼저 전달하는 매체로 특히 고신문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전반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나, 열화 및 산화로 인해 훼손된 실물자료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필름으로 변환된 자료들 역시 과거 기술의 한계로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5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883년부터 1960년 사이 발행된 고신문 99종 381,010면의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였고, 디지털화 자료의 영구 보존과 함께 ‘대한민국 신문 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 4월 1일 개막해 10월 31일 폐막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한 ‘서울디자인정원’이 순천과 서울의 가교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조성, 운영한 ‘서울디자인정원’은 노관규 순천시장의 지자체간 협력 요청에 서울시가 화답한 결과물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제1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당시 만들었던 ‘서울정원’ 외에 올해 추가로 ‘서울디자인정원’을 조성했다. 작년 9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협력을 위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한 노관규 시장은 “DDP 같은 혁신적 디자인을 정원으로 구현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 후 서울시와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주도로 정원을 조성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가정원’ 내 600㎡ 부지에 조성된 ‘서울디자인정원’은 관람객들의 휴식을 주 기능으로 내세우며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관람객들이 DDP를 형상화한 그늘막에 들어가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뜨거운 햇빛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한 독특한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스팟’으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밤 9시까지(6~8월 하절기는 10시까지) 운영되는 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잠실한강공원에 진입하기 전 마치 전시관에서 들러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도심과 한강의 연결통로인 잠실나들목(토끼굴)에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제2호 ‘래빗뮤지엄(Rabbit Museum)’을 10월에 개장했다. 지난 8월에 조성한 망원나들목에 이어 두 번째 나들목미술관이다. 잠실 래빗뮤지엄에 들어서면, 잠실의 랜드마크 롯데타워,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한강 일대의 아름다운 야경까지 현재 잠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반 고흐의 명화 ‘별이 빛나는 밤’ 디지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반 고흐 작품과 더불어 한국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도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점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과정을 모션그래픽으로 재현해 원본은 그대로 살리면서 작품의 의미와 웅장함을 표현했다. 또한, 체코 출신의 화가 안토닌 치투시(Antonin Chittussi)의 고전 명화 ‘오를레앙 철도’ 작품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했다. 작품 전경에 증기 기관차와 들꽃들의 움직임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 고흐 작품과 치투시 작품에서는 날씨가 맑을 때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 서울시가 10. 24.(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트립닷컴 글로벌 파트너 시상식에서 ‘2023 최고의 인기 여행지상’(Most Popular Destinati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트립닷컴은 이용자 수 등에서 아시아 1위, 세계 2위의 세계적인 규모의 플랫폼 기반 여행사로, 39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 최고의 인기 여행지 상은 여행지 방문량, 연관 콘텐츠 수, 여행상품 예약량과 트립닷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리뷰·검색·구매·평가·구독 등 종합적인 기준으로 해외 여행지 1,211곳 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12곳을 선정하였다. 서울과 함께 최고의 인기 여행지로 선정된 곳은 홍콩, 마카오, 발리,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시드니, 오키나와 등 총 12곳이며, 국내에서는 서울이 유일하다. 아울러 서울관광재단은 트립닷컴의 ‘2023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도 수상했다.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은 트립닷컴의 해외 파트너 중 심사를 거쳐 총 30개 파트너를 선정했다. 서울은 글로벌 관광 매체 Global Traveler가 개최한 ‘제11회 Leisure Lifestyle Award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우리 손주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처음 관람 한 후 축구선수를 장래희망으로 정하고 행복해하고 있어, 대견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죠.” 올해 9월 K리그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 초청된 한 아이의 할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아이를 할아버지가 돌보고 있는데, 아이가 축구를 너무나 좋아함에도 비용 등의 문제로 프로축구 경기관람은 생각도 해보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서울시와 공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동센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큰 소리로 환호하고, 경기가 끝난 후 너나 할 것 없이 들떠 있는 것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지난 6월 고척스카이돔 프로야구 경기에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평소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문화체육 이벤트에 대한 경험을 적게 하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자극을 받은 거 같아 뿌듯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지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특별시는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당선된 2개의 작품을 존치 정원으로 조성해 오는 28일 드디어 그늘정원의 모델로 첫선을 보인다.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금상팀은「틈, 그사이로」, ▲은상팀에는 「숲의 영혼 정원」작품으로 총 2개팀이 선정이 되었으며 10월 28일 시상과 정원을 조성한 작가들에게 직접 조성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참여정원 공모전은 2개의 존치정원 조성에 총 33개의 팀이 참여하여 2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금상팀 3백만원, 은상팀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 당선된 금상 작품 <틈, 그사이로>는 이끼를 주제로한 이끼정원이며, 은상작품은 숲의 회복을 보여주는 <숲의 영혼 정원>으로 두 정원 모두 개성과 특성이 뚜렷하다. 금상-「틈, 그사이로」작품: 기존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이끼가 우점하고 있는 현장의 특성을 살려 이끼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숲의 축적된 시간의 식생을 그대로 이어받고, 지형을 보완할 수 있는 자연물과 시설물을 통해 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오는 10월 28일(토)부터 11월 25일(토)까지 ‘tvN STORY 오늘도 주인공’ TV프로그램에서 경연을 펼쳤던 16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출연하여 K-스토리 융복합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 보따리>를 선보인다. <도란도란 이야기 보따리> 공연은 약 100분 동안 4편의 K-스토리(젊어지는 샘물, 냄새 값 소리 값, 요건 내 떡, 막내에게 남긴 유산)를 이야기 모음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국악, 뮤지컬, 넌버벌, 음악극 등 다양한 공연 장르와 융합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그 동안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으로 축적한 전통이야기를 전통문화와 창작예술이 어울릴 수 있는 대표적인 K-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도란도란 이야기 보따리>는 조손 세대 사이 교감을 통해 전해졌던 우리 전통의 무릎교육을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으로 새롭게 꾸민 것이다. 이 공연은 K-스토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26일 목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어르신일자리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 성장을 목표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회장 조범기)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행사에는 전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4천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어르신 일자리에 관심 있는 어르신은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어르신일자리 소개 및 정책 안내 ▴어르신일자리 의제 발표 ▴개회식 및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어르신일자리 소개 및 정책 안내 공간에서는 유형별 일자리 소개와 어르신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년 전국 어르신일자리 수 100만 목표를 예고한 정부 발표에 따라, 행사는 사업 참여 어르신 모집을 위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국 시니어클럽 회원들의 동화구연, 연극공연 및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어르신의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해 협회에서도 발 벗고 나서겠다.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