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22일 일요일 저녁 5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경기국악원’에서는 <고영열의 월하정인(月下情人)> 공연이 펼쳐진다. 고즈넉한 가을 하늘 아래, 영원히 이어질 우리 소리. 그리고 열렬하고도 애틋했던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클래식, 팝, 재즈,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국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독보적 음색의 감성 소리꾼 고영열과 세계 무대에서 창작 발레로 인정받는 서울발레시어터가 판소리와 유려한 몸짓으로 우리 음악 속에 스며있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전통문화예술의 창조와 계승을 이끌어 온 경기국악원과 고영열이 판소리와 발레가 만들어 내는 사랑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서 선보일 노래는 상사곡, 나비의 꿈, 눈맞춤, 이룰 수 없는 그대의 날개가 되어, 꽃잎이 내리던 그 시절, 사랑가, 사랑, 애수의 가을밤, 이별가, 천명, 해월, 아리랑 등이다. 고영열은 KBS 불후의 명곡, 열린 음악회 등 각종 방송에서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를 친숙하게 알리고 있는 소리꾼이다. 작사, 작곡, 연주까지 아우르며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그는 '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21일부터 내년(2024년) 3월 17일까지 경기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고기> 전이 열린다. "고기를 언제부터, 왜 먹었을까?“ "지금 우리는 고기를 '잘' 먹고 있는걸까?" 전곡선사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고기>는 인류가 고기를 먹기 시작한 까닭과 의미, 그리고 그 증거들을 찾아가는 기획전이다. 고기는 약 250만 년 전부터 인간의 뇌와 신체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생 인류가 속한 '호모(Homo)'속은 적극적인 육식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기를 먹지 않는 신인류 '호모 비게투스(Homo Vegetus)'가 등장하였다. 구석기시대부터 지금까지 고기를 어떻게 먹어왔는지, 우리는 과연 고기를 '잘' 먹고 있는지 기획전 <고기>를 통해 그 답을 함께 찾아보자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곡선사박물관 전화(031-850-560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제주 제주시 일주동로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가장 가까운 위로 - 제주 동자석과 영월 나한상> 전시가 열린다. 돌이 있다. 영겁의 시간에도, 가혹한 비바람에도 그저 제자리에 있다. 오래된 돌사람이 있다. 해사하지도, 사납지도 않은 얼굴로 그저 담담하게 있다. 돌사람은 말없이 말을 걸어온다. 사람은 말없이 대답한다. 오래된 돌사람과 오늘의 사람은 마음으로 말을 나눈다. 여기 제주와 영월의 돌사람이 있다. 먼 시간 먼 길을 건너 한자리에 만났다. 제주에서 오래된 돌사람과 나누는 삶에 대한 말 없는 대화에 초대한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국립제주박물관 전화(064-720-8104)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19일 밤 8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강요찬 <구조와 의식> 무용 공연이 열린다. 탄생의 순간부터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리는 모두 구조 안의 존재로 살아왔다. 정해진 목적 없이 세상에 내던져진 우리는 구조의 억압으로 인해 무너지기도 구조의 관용으로 다시금 살아나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러니 사이에서 형체를 알 수 없는 불편함이 감지되었을 때 구조에 대한 무의식은 의식으로 전환된다. 그렇다 자유를 향한 몸짓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구조와 의식>은 구조와 인간의 관계를 조명하고, 옳고 그름의 기준마저 희미해진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신이 속한 구조의 모순을 인지한 인간은 탈출을 시도하고 탈출이라는 동기는 구조의 해체를 끌어낸다. 억압에서 벗어난 인간은 의식이 발현된 처음 순간부터 자신이 그려왔던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려 한다. 그러나 구조 안의 존재가 온전히 자유로워지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그렇게 이상을 향한 도전은 모호성을 품은 또 하나의 구조라는 의도에 어긋난 결과물을 남기고 새로운 세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는 연극 <굿닥터> 공연이 열린다. 토니상, 골든글로브상, 퓰리처상 등 각종 트로피를 휩쓸며 브로드웨이의 전설로 불리우는 작가 닐 사이먼! 그는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에 대한 존경심으로 체홉의 단편을 각색한 <굿닥터>를 발표했다. 이번 무대에 올리는 <굿닥터>는 브로드웨이의 전설 닐 사이먼이 안톤 체홉의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단편들을 각색해서 엮은 옴니버스 희곡으로 서울시극단이 김승철 연출과 동시대적 감각으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만든 연극이다. 연극 '토카타', '햄릿' 등에서 섬세하고 깊은 내면의 연기를 보여준 김수현 연극 ‘장녀들’ 등에서 묵직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귀선 서울시극단의 대체불가 배우 정원조, 이승우 등 개성 있는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닐 사이먼의 <굿닥터>를 서울시극단만의 스타일로 완성한다! 인간의 본질을 통찰한 휴먼코미디! 코미디지만 그 안에서 삶의 갈등과 어려움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인간애를 듬뿍 담았다. 아울러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주변을 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4일 저녁 5시 경기도 광주시 회안대로 광주시문화재단 ‘남한산성아트홀’에서는 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 공연이 열린다. <노인과 바다>는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자람의 신작이다.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추물/살인> 등의 작품으로 나라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판소리 창작자다. 이자람은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의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번 작품에서 이자람은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하여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관객들도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소리꾼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가게 된다. <추물/살인>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며 호흡을 맞춰온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하고,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무대 세트 디자인, 영상 디자인 따위를 하는 사람)로, 고수로는 이준형이 함께 한다. 이자람은 말한다. “작업 과정에서 가장 힘 있게 다뤄야 할 것이 노인의 건강한 체념인 줄 알았다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22일 저녁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경기필하모닉 마스터피스 시리즈 IX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공연이 펼쳐지는데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경기필하모닉을 지휘한다. 지휘자 이병욱은 나라 안팎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오페라와 현대음악에 강점이 있는 지휘자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이래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1번 교향곡을 실패한 뒤 우울증에 걸려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이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쓴 작품이다. 행복과 불행, 사랑과 아픔, 절망과 희망 등 그의 모든 삶이 투영돼 있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작품으로 두 번째 글린카상'을 수상했다. 그 가운데서도 3악장은 감미로운 선율과 절묘한 흐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폭발적인 터치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2010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비와 함께 소백산 마루금의 가을이 성큼 찾아왔음을 전해왔다. 봄철 연분홍 꽃잎으로 소백산 능선을 수놓았던 철쭉은 검붉은색 단풍으로 초록 세상이던 소백산에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으며, 가을을 대표하는 산구절초, 개쑥부쟁이, 수리취, 고려엉겅퀴 등 다양한 국화과 들꽃들도 활짝 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국화과 들꽃뿐만 아니라 영롱한 보라색의 과남풀, 투구꽃, 산부추 등 다양한 들꽃과 능선을 황금색으로 탈바꿈할 실새풀 군락도 합세하여 소백산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조기용 자원보전과장은 “가을야생화를 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라며, “산행하기 좋은 가을이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바람막이 등 체온유지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서 방문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7일,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원장 샤오쭝황 蕭宗煌,)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1달 동안 한국 문화를 선보이는 한국의 달을 기념하여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를 초청하여 대한민국 한복패션쇼를 처음 선보였다. 대만 정부의 문화교류 요청에 한국의 한문화진흥협회는 성공적인 문화외교를 위해 협회 산하 한복외교사절단 함은정 단장을 필두로 최숙헌, 신애수, 차영아, 신근호 한복디자이너와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김지아, 양수빈, 최수지, 김민서 한복모델과 스텝을 포함하여 문화교류단을 특별 파견하였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대만의 국립고궁박물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2023 한국의 달’ 개막행사로 한복패션쇼가 열렸으며 이를 위해 대만 문화부 차관 리징후이(H.E.李靜慧), 대만 자이현 부현장 류페이둥(劉培東), 자이시 시장 황민후이(黃敏惠), 한국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배기동 등 대만 주재 세계 각국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하고 기렸다. 샤오쭝황 원장은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매우 유명하여 한복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오는 9월 27일(수), 메타버스 승강장(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서 경복궁을 재현한《세종대왕의 신비한 연구실》을 새롭게 문을 연다. 공진원은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궁궐과 전통생활문화를 제페토 월드에서 ‘K-Kings’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 참여유도형 메타버스 월드 프로젝트로 전통생활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타버스 월드 ‘K-Kings’는 조선의 임금과 임금이 되고 싶은 젊은 세대가 만나는 공간을 지향한다. 창덕궁과 경복궁, 덕수궁 세 거점을 중심으로 임금의 생활과 국가의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잔치를 제공하고 있다. 경복궁 월드 《세종대왕의 신비한 연구실》 새로 문 열어 새롭게 문을 여는 《세종대왕의 신비한 연구실》에서는 경복궁(근정전, 집현전)이 지도로 구현되며, 훈민정음을 창제한 조선 제4대 임금 ‘세종대왕’을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다. 역사적 고증을 거처 근정전과 집현전을 중심으로 세상을 구현했고, 여기에 메타버스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