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1743년(영조 19)에 윤4월 7일에 거행된 대사례 의식을 기록한 화권(畵卷)이다. 조선시대 행사기록화로는 드문 화권 형식인 점에서 주목된다. 대사례는 오례(五禮) 중 군례(軍禮)에 해당되는 의식으로 영조(英祖)가 임진왜란 이후 폐지된 대사례 의식을 시의에 맞게 의문(儀文)을 정비하여 부활시킨 것이다. 대사례도의 내용은 대사례의궤(大射禮儀軌)(1743년)에 의해 상세하게 밝힐 수 있다. 대사례도는 어사도(御射圖), 시사도(侍射圖), 시상도(施賞圖)로 나뉘어진 그림 세 장면, 어사삼획(御射三獲)이라고 쓴 어사의 성적, 집례관(執禮官) 이덕인(李德寅)과 집사관(執事官) 이섭원(李燮元)의 관직성명, 밀창군(密昌君, 1677~1746) 이하 시사관(侍射官) 30명의 좌목과 성적, 1743년 8월에 쓴 병조판서 서종옥(徐宗玉, 1688~1745)의 대사례도서(大射禮圖序)로 구성되어 있다. 의식에 동원된 의장기, 악기, 의물(儀物), 복식에 대한 묘사가 기록과 잘 일치하며 세부 표현이 치밀하다. 산수화풍은 18세기 중엽의 양식을 보여준다. ▲ 대사례도 그림이 시작되는 부분에 소장자와 관련이 있는 인장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서울시는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5월1일(금)부터 31일(일)까지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의 대표적 시각물 제작을 위한 퍼레이드 조형물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은 아리랑을 테마로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며 즐기는 시민 참여 퍼레이드로, 오는 10월 11일 광화문광장 네거리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 조형물 공모전은 광복70주년을 맞아 아리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모해 온 아리랑의 개방성과 창조적 가치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공모전의 주제는 아리랑과 광복70주년으로, 골판지BOX, 포장용 아트지, 포장용 필름 등 업사이클링 재료를 소재로 만든 박스아트작품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작품접수는 5월1일(금)부터 31일(일)까지 한 달간이며,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홈페이지(www.seoularirangfestival.com)에서 출품양식을 다운받아 출품신청서와 작품스케치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총 20개 팀의 작품은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2월. 정빈(靖嬪)의 묘소를 봉원(封園)하여 수길원(綏吉園)이라 하고, 사당을 연호궁(延祜宮)이라 하였으며, 제례(祭禮)는 저경궁(儲慶宮)의 예에 따르도록 하였다. 이는 국조보감 제 69권 정조 2년(무술, 1778)의 기록이다. 정빈이씨는 조선 21대 영조(재위 17241776)의 후궁(16931720)으로 영조와의 사이에서 맏아들인 효장세자(진종:정조의 양아버지)를 낳았다. 정빈이씨의 무덤은 파주에 있으며 그 이름은 수길원이다. 무덤 주변을 둘러싸는 담장(곡장)이 있으며, 비석과 문인석을 비롯하여 여러 석물들이 있다. 위패는 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추존된 이의 생모인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칠궁(七宮)의 하나인 연호궁에 안치되어 있다. ※(수길원 파주 수길원)으로 명칭 변경 되었다.(2011.07.28 고시)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대구시 북부 비산동에 있는 초기철기시대 무덤유적에서 나온 유물이다. 투겁창(동모)은 창의 일종으로 끝에 나무자루를 끼우고 창 끝에 달려있는 반원형의 고리에 고정시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3점이 출토되었는데 하나는 길이 67.1㎝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투겁창 중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길이 57.2㎝의 투겁창은 몸통이 넓어 광형투겁창(광형동모)이라 하고 옆에 달려있는 고리에 구멍이 뚫려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실용품이라기 보다는 의기용(儀器用)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하나는 40.0㎝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일반적으로 출토되는 투겁창은 중국의 것을 본 뜬 것인데 이것은 완전히 한국화된 형태이다.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경상북도 안동군 하회마을과 그 이웃인 병산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탈로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놀이 가면이다. 하회탈로는 11개가 전해지는데 주지 2개,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탈이 있다. 이밖에 총각, 별채, 떡다리 탈이 있었다고 하나 분실되어 전하지 않아서, 병산탈로는 현재 2개가 남아 있다. 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든 것이 많아서 오래 보존된 예가 드물며, 그 해 탈놀이가 끝난 후 태워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하회탈과 병산탈은 드물게 보이는 목조탈이며, 격식과 세련됨을 갖춘 유물이다. 원래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거행되는 별신굿에 쓰이던 것이며, 마을마다 따로 가면들을 보존해 왔을 뿐만 아니라 탈에 대한 금기나 제약이 매우 엄격했다. 이 탈의 재료는 오리나무이며 그 위에 옻칠을 두겹 세겹으로 칠해 정교한 색을 내고 있다. 턱은 따로 조각되어 있어서, 아래턱을 노끈으로 달아 놀이할 때 움직이게 함으로써 생동감을 주도록 되어 있다. 하회 가면 중에서도 특히 양반과 백정은 세련된 입체감과 표현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이 탈들의 제작자와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마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자경전은 1867년에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자미당 터에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해 지었으나, 불에 타버려 고종 25년(1888)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십장생 굴뚝은 자경전 뒷담의 한 면을 돌출시켜 만든 것이다. 굴뚝은 네모 형태로, 가운데는 동식물 무늬인 십장생을 새겨 넣었다. 십장생 무늬는 가장 한국적인 무늬로 알려졌는데, 이것은 조대비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굴뚝은 벽돌을 쌓아 만들었고 그 위에 기와지붕을 얹었으며 지붕 위에는 연기를 빠지게 하는 시설을 해 놓았다. 굴뚝이면서 장식적인 기능을 충실히 하고 그 조형미 역시 세련되어 조선시대 궁궐에 있는 굴뚝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23일 목요일 오후 6시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을 갖는다.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외 각국 대사와 고양시 자매교류도시인 미국 라우든 카운티 스캇 요크 시장를 비롯하여 해외 참가국 화훼 관계자와 고양시민 등 4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행사와 함께 불꽃쇼가 펼쳐지며 꽃박람회의 성대한 개막을 알린다. 박상도, 문소리가 진행을 맡고 장윤정, 알리 등 유명 가수와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시무용협회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오후 8시부터 15분간 진행되는 초대형 불꽃쇼는 음악, 레이저, 축포가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불꽃쇼를 관람하기에 최적의 장소는 호수공원 내 폭포광장, 한울광장주변, 장미원 주변, 팔각정, 아랫말산 등이다. 외부에서는 정발산 정상, 노래하는 분수대, 원마운트 옥상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4월 23일 오전 9시부터 불꽃쇼가 끝날 때까지 호수공원 내 호수교부터 선인장 전시관 구간은 일시적으로 통행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조선 고종(재위 18631907)의 비 명성황후(18511895)가 태어나서 8살 때까지 살던 집이다. 명성황후는 민치록의 딸로 철종 2년(1851)에 태어나 16살에 고종의 왕비가 되었다. 그 후 정치에 참여하여 개화정책을 주도해 나갔으나, 고종 32년(1895) 을미사변 때 일본인에 의해 살해되었다. 능은 청량리에 있었다가 1919년 고종황제가 세상을 떠나자 홍릉으로 함께 합장되었다. 명성황후 생가는 숙종 13년(1687)에 처음 지어진 집으로, 그 당시 건물로는 안채만이 지금까지 남아 보존되고 있다. 1996년에 안채는 수리되었고 행랑채와 사랑채, 별당채 등이 함께 지어져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집이다.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유명작가 작품이나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도서관 서가에 숨어 있던 좋은 책들을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도서 대출 이벤트 '두근두근 책상자'가 21일(화)~24일(금) 4일간 서울도서관에서 실시된다. '두근두근 책상자'는 문화, 나들이, 부모, 성공, 연애, 추리, 위로 등 14가지로 구분 해당 주제만 적힌 상자 466개 가운데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상자 하나를 고르면 된다. 상자 속에는 주제에 맞는 책 1권이 들어있다. 14개 주제는 ▴문화 ▴나들이 ▴독서 ▴배움 ▴부모 ▴서울 ▴성공 ▴아이 ▴연애 ▴옛날 ▴위로 ▴천기누설 ▴추리 ▴추천이다. 자세한 내용은 붙임자료 참고. 이번 이벤트는 어떤 책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자를 고른다는 점에서 최근, 도서나 패션, 화장품 업체 등에서 선보인 바 있는 럭키백 이벤트(상자 속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구매하는) 형식과 비슷하다. 서울도서관은 4월 23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을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남강(南剛) 김태곤(金泰坤: 1936~1996, 전 경희대 교수)이 평생 수집한 무속 관련 유물을 소개하는 민속학자 김태곤이 본 한국무속 특별전을 2015년 4월 22일(수)부터 6월 22일(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김태곤 교수가 1960년대부터 굿 현장을 꾸준하게 기록하면서 멸실 위기에서 수집한 관운장군도(關雲將軍圖) 등 무신도, 북두칠성 명두 같은 무구와 무복, 삼국지연의도(三國志演義圖)와 동해안굿사진(1960~70년대 촬영), 남이장군사당제(1972년 촬영) 동영상 등 30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 산신상(山神像) 20세기 중반 김태곤 교수는 원광대학교․경희대학교에 재직하며 평생 민속 현장을 조사 연구를 하면서 한국의 무신도(巫神圖)등 저서 34권과 황천무가연구(黃泉巫歌硏究) 등 논문과 글 200여편을 남긴 민속학자이다. 대학시절부터 전국의 굿 현장을 찾았고, 무당들이 무업(巫業)을 그만두면서 소각하거나 땅에 묻는 무신도와 무구를 수집했다. 무속 연구에 힘을 쏟으면서 모든 존재는 미분성(未分性)을 바탕으로 순환하면서 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