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너도나도 출근을 서두르는 바쁜 아침,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는 새내기 공무원 최수연 주무관의 출근길 풍경은 조금 이색적이다. 1급 시각장애인인 그녀의 곁에서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 온유가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내견과 함께 근무하는 서울시 최초의 공무원인 최수연 주무관(29세)은 작년부터 그녀의 곁에서 눈이 되어주고있는 안내견 온유와 함께 지난 9월부터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에서 저소득 중증장애인 전세주택 제공사업과 교육에 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시청 1층 장애인자립지원과에 한켠에 있는 최수연 주무관의 자리엔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의 업무수행에 불편이 없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광학문자판독기, 전자독서확대기, 점자라벨기 같은 시각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들이 눈에 띈다. 옆자리엔 그녀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 온유를 위한 공간도 따로 있다. 특히 서울시는 작년에 장애인 희망서울 종합계획을 발표, 이전까지 서울시 공무원 시험 채용인원의 장애인 비중을 3%에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10%까지 늘리고 전맹 시각장애인의 시험시간을 일반 시험시간의 1.5배에서 1.7배로 늘려서 최수연 주무관 같은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기회를 대폭
[그린경제/얼레빗 =최미현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의 경주'라는 주제로 특별실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신라(기원전 57~935)의 수도로서 천년 동안 번영을 누렸던 경주는 고려시대(918~1392)에 들어와 하나의 지방도시가 되었으며 오랜 역사적 전통과 위상을 간직 한 곳이다. 그럼에도고려와 조선시대의 경주는, 신라시대의 경주에 가려져 그다지 주목받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점을 인식하여 신라 이후의 경주를 재조명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특별전을 처음으로 마련하여 전시 중이다. ▲ 경순왕 영정(敬順王 影幀) 조선시대 경주 사람들은 신라의 수도였던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나갔는데 자신의 고장인 경주를 특별히 동경東京, 동도東都라고 즐겨 불렀던 사실은 경주 사람들의 자부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조선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 당시 사람들의 생활,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정서를 보여주는 180여 점의 문화재가, 조선의 동쪽 서울, 경주, 경주에 살다, 학문과 사상이 꽃피다, 신라의 전통을 이어가다, 싸워서 나라를 지키다, 불교문화를 다시 일으키다, 등 모두 6개의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한국의 도교 - 신(神)과 선(仙)의 문화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2월 10일부터 2014년 3월 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도교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끼친 영향과 그 특징을 주제로 마련된 첫 번째 대형 전시다. 이번에 준비 중인한국의 도교 - 신(神)과 선(仙)의 문화 는 고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도교와 관련된 회화, 공예품, 전적류, 고고 발굴 성과 등을 종합하여 공개한다. 이 전시를 통해 유교, 불교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의 주요 요소를 이루는 도교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 한국의 도교 - 신(神)과 선(仙)의 문화 전시회 포스터 문의: 02-2077-9461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안영노)은 서울대공원의 유휴시설인 분수대광장에서전국의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직거래 장터「동행마켓」을 운영한다. 11월 2일(토)부터 매주 토․일요일마다 상시 운영되는 서울대공원 직거래장터「동행마켓」은 전국 시도 36개 지자체 48개 농가(단체)가 참여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을 싼값에 판매 하게 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하며 판매자는 각 지자체로부터 생산자 추천서를 받아 지역별 안배에 따라 선발되었다. 특히 생산품목 중복 방지를 위해 생산자 판매품목을 제한 조정했으며 농산물 생산, 출하시기, 판매시기에 맞춰 싱싱한 물건을 판매토록 했다. 또한 서울대공원은 생산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도가 높은 양질의 농산품을 판매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11월 2일(토) 오후 2시부터 관계 지자체 36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참여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와 함께 국악협회 과천시지부의 신명난 공연이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울 계획이다. 국악협회 과천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철판에 예리한 끌로 문양을 조각하고 그 홈에 금사(金絲), 은사(銀絲)를 박아 넣는 입사(入絲)기법이 사용되었다. 입사기법을 사용한 뒤에는 윤내기와 녹을 방지하기 위해 밀랍을 발랐는데 표면이 노란 것은 옻칠을 했기 때문이다. ▲ 철제은입사쌍희문육각합 (鐵製銀入絲双喜文六角盒) 이 유물은 둘 다 담배를 넣는 합(盒)이다. 담배는 17세기 초 일본에서 들여왔으며 20세기에 들어와서 현재의 종이 말이 담배가 되기 전까지 조선에서는 담배 잎을 썰어서 담뱃대에 채워 피웠다. 흡연 습관은 신분을 불문하고 보급되었으며 금구(金具)가 부속된 것은 휴대용으로서 허리에 달았다. 담배합은 때로 밖에서 낮잠을 잘 때 베개로 썼다고 한다. ▲ 철제은입사쌍희문육각합 (鐵製銀入絲双喜文六角盒) 이 합은 소나무와 사슴, 새와 거북, 대나무와 학 등의 길상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뚜껑에는 쌍희문(双喜文)표현 되었다. 안쪽은 보통 바탕 그대로 철로 된 경우가 많지만 이 합에는 금박이 입혀져 있는 것으로 보아 품격있는 물건으로 제작된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조선시대 19세기 작품 *출처(교토 고려미술관 제공)
[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우리 귀에 익숙한 아리랑에서부터 각 시대를 반영했던 대중가요를 소재로 서울의 역사와 그 속에 숨쉬는 서민들의 삶을 이야기가 무대에 올랐다. 세종 M씨어터에서 11월 1일까지 공연하는옴니버스 무용극 '서울아리랑'이 공연 이틀째를 맞았다. 공연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무용극으로, 화려하고 현대화 된 서울의 광화문, 얼굴가득 세월의 흔적과 서울의 역사를 간직한 한 노파(여인)의 시선으로 서울아리랑은 시작한다. 멀리는 명성황후 시해사건부터 독립운동, 한국전쟁, 산업화, 올림픽-월드컵 유치 등 대한민국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주요배경이며 각기 에피소드들이 단독으로 공연 가능한 옴니버스 형식의 무용극이다. 또한 라이브 연주와 정태춘의 노래가 극의 현장감을 극대화하며, 당시의 자료영상과 의상들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깊어 가는 가을 환상적인 무대로 떠나보자. 문의: 02-399-1766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10월 29일(화)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눈으로 듣다: 로마 오페라극장 의상, 무대디자인 100선〉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오페라의 고향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무대인 로마 오페라극장의 소장품 가운데 예술성이 짙은 작품을 엄선해 해외 전시사상 최대 규모로 공개되는 것으로, 종합예술로서의 오페라의 정수를 확인하는 대단히 드문 기회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자코모 만주, 조르주 데 키리코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작업한 의상과 의상 및 무대 디자인 작품 105점이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는 로마오페라극장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 피에르토 주피 -율리우스 시저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눈과 귀를 동시에 가동해 예술적 성취를 맛보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마 오페라극장은 1880년 개관하였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 마리아 칼라스, 폰 카라얀, 솔티, 로스트로포비치 등이 공연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이며, 로마 도시문화의 결정체로 꼽힌다. 1880년
[그린경제/얼레빗 = 전수희 기자] 고추장의 고장 순창에서 오는 10월 31일부터 4일 동안 순창장류축제가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순창장류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고추장의 본 고장 순창에서 장류를 테마로 군민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제공을, 관광객에게는 장류의 맛과 멋을 제공하고 잊혀져가는 전통장류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ㆍ경연ㆍ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축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형 축제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올해가 2013연이라 2013인분 순창고추장비빔밥만들기, 제10회 순창고추장요리전국경연대회,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제9회 장류국제포럼, 세상에서 가장 긴 108m 메주만들기 등 순창을 찾을 손님 맞이에 한창 바쁘다.흥겨운잔치도 즐기고1년 먹을고추장과 된장을 현지에서 미리 사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문의:063-650-1635
[그린경제/얼레밋 = 최미현 기자] 14세기는 고려왕조의 멸망, 그리고 신세력에 의한 왕조재건이라는 시대적 변환기였으며 역사상 격동기였다. 생활문화면에서도 새로운 국면을 맞아 도자기 생산에서는 고려를 대표하는 청자가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들이면서 점차 그 모습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게 되었다. ▲ 청자상감운룡문매병(靑磁象嵌雲龍文梅甁) 이 매병은 그 과도기를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깨에서 몸통에 걸쳐 완만히 부풀어 오르는 매병 형태를 띠는데 몸통 아래에 이르는 곡선은 단조로운 편이다. 입구는 크게 벌어져 약동적인 4발톱 용과 5발톱 용이 몸체부를 둘러싸고 있는데 조선시대 초기의 분청사기에는 이 병과 같이 흑백의 선(線) 상감으로 시문된 용문이 많이 보인다. 어깨에 뇌문과 여의두문, 동체하부 측면에는 앙영변문(仰蓮弁文)이 상감 되었고 전체적으로 회옥색을 띈다. 굽 안쪽은 유약을 정성스레 바르고 내화토를 붙여 구었다.
[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시민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을음악페스티벌이 바로 그것으로, 10월 27일(일) 오후 4시~오후 6시에 한성백제박물관 강당(한성백제홀)에서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박물관과 문화예술단체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두 기관 간 연계를 통하여 시민에 대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가을음악페스티벌 행사를 마련하였다.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는 사회봉사 및 재능기부 차원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음악 공연을 다수 개최해왔으며, 이번에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두번째로 서울 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양한 음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급 음악인들이 참여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음악무대가 될 것이다. 출연진으로는 지휘자 최선용을 비롯하여 바리톤 최종우, 소프라노 오은경,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수 유열, 영화 서편제 명창 오정해, 찔레꽃 소리꾼 장사익, 팝페라 주니 최 등 최고 수준의 음악인들이 포함된다. 박물관은 본 가을음악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