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 행사명: 개성 현화사 석등 보수 낙성식-다시 밝히는 고려 현종의 효심 ○ 일 시: 2019년 10월 30일(수) 17:00 ○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 현화사 석등 앞 ○ 내 용: 현화사 석등 재설치 축하 인사 및 경과 보고 현화사 석등 문화재 가치 및 보존처리 과정 설명회, 점등식 ○ 대상 문화재 크기 - 석등(덕수2735) : 높이 434cm, 중량 6.52ton, 기초부 포함 7.55ton - 배례석(덕수5192) : 높이 33.3×가로 112.1×세로 60.6cm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19년 10월 30일(수), 새롭게 보존처리를 마친 개성 현화사 석등을 재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낙성식을 연다. 낙성식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의 현화사 석등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안팎 손님의 인사말과 아울러 현화사 석등 설치 경과보고와 문화재적 가치와 보존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 뒤, 점등식으로 마무리된다. 점등식 때는 열이 나지 않는 Led전등으로 임시로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이러한 불밝힘 의식을 통해 옛 개성 현화사를 밝히던 석등의 모습을 재현하고, 선인들이 이루고자 했던 무명(無明)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오춘영)는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지역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출범함에 따라 지역민들과 문화재를 주제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자리인 『완주전주 공감(이하 완전공감)』을 오는 31일 저녁 7시 문화카페 뜨레(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내)에서 연다. 『완전 공감』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소속 학예연구사들과 문화재 전문가들이 우리 문화재를 소재로 지역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행사로서 앞으로도 문화재 연구기관의 사회적 가치 향상의 본보기가 되도록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첫 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로 간 우리 문화재‘를 주제로 한 「1883년, 독일로 간 타임캡슐」을 준비하였다. 나라밖에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하여 지역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오춘영 소장이 직접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오춘영 소장은 이번 대담에서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 문화재를 직접 조사한 내용들을 소개한다. 그라시박물관에는 19세기 후반 이래로 수집한 한국문화재 2,100여건이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실물로 남아있지 않은 ‘인광노(引光奴, 옛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근현대사 교육프로그램인 「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를 오는 11월 1일 낮 3시부터 중명전 2층 강당에서 연다.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인 중명전은 1899년 황실의 도서관으로 건립되었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아픔이 있는 역사의 장소다. 「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는 중명전을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신세계조선호텔의 후원으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역사콘서트의 주제는 ‘웹툰으로 보는 대한제국 이야기’이고, 강사는 웹툰작가로 활동하는 ‘무적핑크(변지민)’이다. ‘외우지마 덕질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강연에서는 「조선왕조실톡』, 「세계사톡』, 「삼국지톡』등 역사 속 인물들이 가상의 대화창 ‘톡talk(톡)’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흥미로운 형식으로 역사 기록을 발랄하고 생동감있게 전해줄 예정이다. 강연이 끝나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강연 내용에 대해 작가와 묻고 답하는 토론 시간도 마련하였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퓨전국악 공연도 준비되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23일 공중에서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초정밀 라이다(LiDAR)를 탑재한 드론으로 천연기념물인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를 촬영했다. 라이다(LiDAR)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대상물의 형상 등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는 첨단장비로, 주로 항공기에 장착하여 지도를 제작하거나 광범위한 지역을 탐사하는데 이용하는 신기술이다. 라이다를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 조사하기 어려운 험난한 지역을 구석구석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외국에서도 울창한 정글 속에 숨겨진 고대 도시 발굴이나 산악지역, 지뢰 매설지역 인근의 문화유산 등의 조사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이번처럼 자연유산 촬영에 드론용 라이다를 활용하는 것은 나라 안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접목한 자연유산 보존관리 연구의 하나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독도의 라이다 촬영을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천연보호구역(11개소)과 명승(113개소)을 대상으로 드론 라이다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 금귀걸이」를 비롯한 가야문화권 출토 중요 유물 5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예고 하였다. 이번 지정 예고 대상인 가야 시대 유물 5건은 1980년대 발굴조사된 합천 옥전, 함안 마갑총 고분 등 대표적인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시기는 5~6세기에 제작된 것이다. 신비의 왕국으로 알려진 가야의 생활상과 기술 수준에 대한 실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유물들로, 그동안 미진했던 가야 유물에 대한 역사적ㆍ학술적ㆍ예술적 가치를 재평가하여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했다.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 금귀걸이」 한 쌍은 1985~1986년까지 이루어진 경상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것으로, 현존하는 가야 시대 ‘긴 사슬 장식 금귀걸이’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보존 상태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긴 사슬 장식 금귀걸이’는 사슬고리나 S자형 금판고리를 연결하여 기다란 형태를 만든 것으로 신라나 백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야의 독창적인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유사한 형식의 금귀걸이는 대체로 5세기 가야 문화권에서 주로 유행했으며, 5세기 후반~6세기에는 일본에도 영향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로마이전 – 에트루리아> 특별전과 연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한국-이탈리아 벽화 손상원인과 보존방안>이라는 주제로 10월 21일(월)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이 날 워크숍에는 페데리코 파일라(Fraderico Faillla) 주한 이탈리아대사도 참석하여 양국의 상호 보완적 학술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 바랐다. 워크숍은 정용재(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한국 벽화고분의 미생물 발생 예측 및 제어방안 연구>이라는 발표를 시작으로 Giulia Caneva(로마3 대학) 박사의 <지하 환경에서의 벽화의 생물 열화 현상 – 타르퀴니아 에트루리아 고분의 특성>, 정소영(국립문화재연구소) <미기후 모니터링을 통한 환경 특성 및 손상 예측 연구>, Daniela Isola(로마 3대학) <타르퀴니아 지하고분 “Roman Houses of Celium hill” 방법론적 접근과 생물열화 분석의 첫 번째 결과>, 이현주(한국전통문화대학교) <부여 능산리 고분군 동하총의 미생물 분포 변화 및 생장특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김홍동, 아래 “재단”)은 지난 2015년 미르치과 네트워크(대표 류경호)와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보존ㆍ복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르치과 네트워크 후원금을 통해 올해까지 5년 동안 모두 5개국 7개 기관 7건의 국외문화재 보존ㆍ복원 사업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모두 8개 나라 21개 기관 36건의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을 진행한 재단은 미르치과 네트워크의 후원을 통하여 손상이 심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미르치과 네트워크는 의료기관으로서 처음으로 나라밖 문화재 보존ㆍ복원 지원에 후원자로 나서 미국 사무엘 한 미술관의 <미인승무도>, 필라델피아미술관과 스펜서미술관의 <곽분양행락도>,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의 <단령> 2점, 일본민예관 <나전칠기 모란당초문 함>,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자수 화초길상문 병풍>의 보존처리와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학연구소 소장 한국문화재 보관함 제작을 지원하였다. 그동안 재단은 미르치과 네트워크의 후원을 받아 보존처리된 국외문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가을 단풍으로 아름다운 조선왕릉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먼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김행덕)는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대왕의 업적인 악학궤범을 소개하고 우리 국악을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를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 선릉과 정릉’의 재실에서 연다. * 선릉:성종과 정현왕후 / 정릉: 중종 성종의 명으로 당시 조선의 음악이론을 집대성하여 1493년에 편찬된 《악학궤범(樂學軌範)》을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흥겨운 우리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또한, 조선왕릉의 제향(祭享)을 준비하는 재실(齋室)을 보다 생동감 있고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악학궤범’의 편찬과정과 구성에 관한 설명이 담긴 영상과 3차원 입체(3D) 만화영상 ‘호랑과 국악나라 거문고’도 상시 상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26일 낮 2시부터 3시까지는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7일 낮 2시에는 ‘서울 헌릉과 인릉’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선왕릉 제향 체험행사를 펼친다. * 헌릉:태종과 원경왕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25일부터 26일 낮 1시부터 9시까지 이틀간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경주 월성(月城, 사적 제16호) 발굴조사 현장을 주ㆍ야간에 걸쳐 개방한다. * 월성 개방 현장: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449-1(월성 석빙고 부근) 올해로 4회차를 맞는 ‘빛의 궁궐, 월성’ 발굴현장 개방행사는 새로운 월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조명 빛과 함께 드리워진 그림자가 어우러져 가을밤의 운치를 더한 월성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더할 흥미롭고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주간에는 ▲ 월성의 숨겨진 보물찾기, ▲ 고고학 발굴조사 체험이 진행되며 야간에는 월성의 역사와 함께 2014년부터 연구소가 진행 중인 월성 발굴조사 성과를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으로부터 듣는 ▲ 소장님과 함께하는 달빛 답사, ▲ 소원 달풍선ㆍ야광 장신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연구소가 발견한 토우, 방패, 배 모양 의례용 목제품 등을 3차원 입체(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복제품을 체험하며 월성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함안 가야리 유적」(咸安 伽倻里 遺蹟)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4호로 지정했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해발 45~54m의 언덕에 비탈을 활용해 토성(土城)을 쌓고, 내부에는 고상건물(高床建物)과 망루(望樓) 등을 세운 유적으로 조선 시대 사찬읍지(私撰邑誌)인 《함주지(咸州誌)》와 17세기의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등 고문헌과 일제강점기의 고적조사보고에서 ‘아라가야 중심지’로 추정되어 왔다. * 고상건물: 땅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위에 바닥을 만든 건물 * 망루(望樓): 높은 장소에서 사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설치한 건물 2013년 5차례의 지표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유적의 범위를 확인했고, 2018년 4월에 토성벽의 일부가 확인되면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본격적인 시굴과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 ▲ 대규모 토목공사로 축조된 토성과 울타리 시설, ▲ 대규모의 고상건물터 등 14동의 건물터 등을 확인했다. ▲ 건물터 안에서는 쇠화살촉과 작은 칼, 쇠도끼, 비늘갑옷(찰갑, 札甲) 등이 나와 이곳이 군사적 성격을 가진 대규모 토성임을 알 수 있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