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목(木) 3양 8음 봄, 온화함을 펼쳐 성장과 발육을 돕는 곧은 에너지이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뻗어 나가려는 활기찬 에너지. 뿌리를 땅에 내리고 뻗어가니 기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명예를 추구한다. 봄에 나뭇가지가 사방으로 뻗어가지만, 근본인 뿌리를 땅에 단단히 내리고 자신을 지키며 안정을 기본으로 하고 목표를 추구해 나간다. 웬만한 장애에는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목은 기본에 충실하며 예절과 도덕을 지킬 줄 안다. 뻗어 나가서 목적을 성취하고자 노력하지만 명예욕이나 자존심은 잘 드러내지 않는다. 단순, 솔직하여 꼼꼼하거나 치밀함과 다소 거리가 있다. 매사에 앞장서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먼저 시작하려 한다. 전체를 폭 넓게 보고 적재적소를 아는 지도자의 에너지이다. 화(火) 2음 7양 여름, 밝은 빛을 위로 위로 올리는 밝음의 에너지이다. 화기는 어떤 상황이든 분명하고 명확히 하려고한다. 명명백백함을 좋아한다.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한다. 불량한 사람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다. 쓰는 말과 그 사람의 에너지는 비교적 일치하는데 갑목(천간이 ‘갑’이면서 ‘목’ 기운이 있는 것)이나 병화(천간이 ‘병’이면서 ‘화’ 기운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金 : 4음(신맛+단맛)과 9양의 매운맛으로 완성된 에너지 금기의 신맛은 인체가 음액을 흡수 수렴하도록 돕고 휘발성이 강한 매운맛은 땀의 발산과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기운이다. 매운맛을 금기에 넣어둔 까닭은 금의 장기인 폐장, 대장 등이 버려야 할 변, 땀 등의 배출 활로를 열어주는 데 매운맛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탁기를 배설해야 순백의 금기가 완성된다. 금기의 대표 식품인 과일은 신맛과 강한 단맛의 양기가 조화를 이룬 새콤달콤한 맛이다. 매운 양기만으로 과육이 될 수 없다. 수분의 증발 발산을 저지하는 4음의 신맛이 양기를 감싸고 수렴해야 비로써 과육이 완숙된다. 신맛의 과일로 음기를 보충하면 간에 수분이 공급되며 눈의 충혈이 해소된다. 금의 음기인 신맛이 체내로 유입되면 온몸으로 퍼진다. 신맛은 어느 장부로 가든 음기의 작용인 흡수가 잘 일어나도록 촉촉한 접촉면을 만들어 준다. 기침을 캥캥 해대면 기관지가 마른 것이니 음기인 신맛을 공급, 코점막이나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서 폐로 들어가는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야 한다. 사주에 금기가 약해서 이를 강화해야 한다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금기를 보충하기보다는 우선 금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 火 2음 7양 : 쓴맛과 매운맛이 2:7이 되면 화가 된다 2음의 쓴맛이 7양을 다독여야 진정한 화기가 만들어진다. 화기가 약한 사람은 매운맛인 생강, 무, 대파, 양파, 초석잠(식물의 뿌리로 누에고치처럼 생겼음), 고추장, 후추, 겨자를 먹어야 한다. 그 성분 가운데 매운맛이 주종인 파, 마늘, 삼채, 쑥, 냉이, 달래, 당근 등도 화기가 충만한 식품이다. 매운맛은 장에서 수분을 그대로 배출되게 한다. 매운맛은 어떤 성분도 몸 안으로 들이기보다 내보내려 한다. 매운맛은 목기와 화기에 모두 있으니, 양기의 본질이다. 매운 고추를 먹으면 설사가 나고, 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높아지며 날숨이 드세어진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이를 확 날려버리고 싶을 땐 매운 떡볶이 먹는다. 양기로 음기의 잡생각을 발산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과열이 되어서 진정이 필요하면 씁쓸한 씀바귀를 먹는다. 쓴맛은 생각만 해도 양기를 내린다, 입안에 돌던 양기로 가득한 침이 꿀꺽 넘어가 버리고 만다. 쓴맛이 화기를 풀썩 꺼지게 하는 것이다. 봄철에 이런저런 일로 신경을 많이 쓰다 보면 화기가 쌓여서 몸이 덩달아 과열되며 소화액이 마르고 단내가 나며 식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