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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열의 명리학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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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맛에 음기가 들었을까, 양기가 든 맛은?

1편 입문 2장 음양 4절 음기ㆍ양기의 맛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자] 명리학이 맛을 탐구하는 이유는 맛으로 음식의 음양이나 오행을 구분하여 모자라는 기운은 더하고 남는 기운은 감하여 병의 치료나 체질 개선에 활용하자 함이다. 물론, 음식은 치료 약보다 효과가 작지만, 손쉽고 약보다 부작용이 덜하고 비용의 가성비도 높아서 특히 재활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약보다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미 각 인간의 오감 가운데는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감각은 미각(味覺: 맛에 대한 감각적 인식)이다. 미각의 첫 단계는 음식의 맛 물질이 혀 표면 유두의 맛봉오리(미뢰) 속에 존재하는 미세포를 화학적으로 자극하는 것이다. 따라서 맛 물질은 물에 잘 녹는 것이라야 한다. 맛 물질이 물에 녹아 전도성 이온이 되고 이것이 미세포 속으로 유입되면 전기 에너지가 발생하며 이 에너지는 척수를 통해 뇌신경 세포에 전달되어 미각으로 인식된다. 순수한 맛의 종류 미뢰가 느끼는 순수한 맛은 단맛(감미)ㆍ신맛(산미)ㆍ짠맛(함미)ㆍ쓴맛(고미)으로 알려져 왔으나 근자에 감칠맛(umami)이라는 제5의 맛이 추가 되었다. 흔히 음식에는 이 맛들이 혼합되어 있어서 미뢰는 다양한 맛으로 느끼게 되는데 미뢰는 최대 200가지로 맛

생명체의 기는 ATP에 저장된 생화학적 에너지다

1편 입문 2장 음양 3절 기의 생물학적 실체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인체는 자연계보다 복합적이고 정교하여 지난 절에 살펴본 음기, 양기의 물리적 의미는 인체의 진실에 잘 부합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려면 우선 인체에 작용하는 음기와 양기의 근본이 되는 기(氣)의 참모습을 알아야 한다. ATP와 ATP 합성효소 동식물 간의 에너지 순환을 정리하면, 동물은 식물이 광 합성하는 탄수화물을 우선 포도당으로 분해하고, 계속 산화하여 탄산가스(CO2)와 물 그리고 에너지를 얻으며 식물은 이 탄산가스와 물 그리고 태양 에너지로 다시 탄수화물을 합성하여 자원의 재활용을 이어간다. 동물이 탄수화물을 소화하여 만든 포도당은 그 에너지 단위가 너무 커서 동물세포가 곧바로 사용할 수 없다. 잘게 나누어야 하는데 이 일에 RNA(유전암호의 운반체)를 구성하는 단위체인 ATP라는 화합물이 개입된다. 곧 포도당 한 분자의 에너지는 30~40개의 ATP에 나뉘어 내재(內在)되며 이렇게 나누어져야 세포가 활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에너지가 된다. ATP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도당은 물론 모종의 장치도 있어야 하는데 유기물 복합체인 이 장치를 그 역할에 따라 “ATP 합성 효소”라고 부른다. 이는 일종의 나노머신(nan

기는 어떤 시공, 어떤 사건에 존재하는가

1편 입문 2장 음양 2절 음기 양기의 명리적 의미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자연계 기의 물리적 의미 수분의 증발에는 양기, 비가 내리는 데는 음기가 작용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물리적으로 표현하면 “수분의 증발은 태양력이 수분을 움직인 일이고 비가 내린 것은 지구의 중력이 수분을 움직인 일이다. 이같이 “음기 양기는 상반된 *방향성을 갖는 에너지”라는 말이다. 서로 반대 방향의 운동성을 갖는 두 에너지가 같은 공간에 건재하려면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하며 이는 순환을 의미한다. *방향성- 물리량을 크기만 갖는 스칼라(scalar)량과 크기와 방향성 둘 다 갖는 벡터(vector)량으로 나눈다. 방향이 같은 것을 합치면 두 배가 되지만 방향이 반대인 것을 합치면 0이 된다. 이래서 물리량의 방향성은 매우 중요하다. 힘이나 힘을 써서 한 일 등은 벡터량이며, 질량, 넓이, 길이처럼 크기만 있는 양은 스칼라량이다. 음, 양, 음기, 양기는 모두 벡터량이다. 이같이 자연계의 기는 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일종의 에너지다. 신비하거나 영적인 기운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이 정의된다. 음기: 양기를 끌어들이거나 내리려는 에너지 (흡수ㆍ수렴ㆍ수축ㆍ저장시키는 에너지) 양기: 음기를 밀어내치거나 올리려는 에너지 (

음기ㆍ양기는 에너지고 음양은 힘이다

1편 입문. 2장 음양. 1절 기의 물리적 의미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옛사람들은 각종 자연현상을 관찰하며 그 들이 “생기고 머물고 변하고 없어짐”을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음기ㆍ양기와 음ㆍ양이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자. 일과 에너지 명리학은 기를 에너지로 이해하고 있다. 에너지란 무엇인가? 에너지는 화학적 개념에 가깝지만, 그 뿌리는 물리학에 있다. 물리학은 고전, 근대, 현대로 이행되면서 하나의 물리적 사건을 한층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에너지와 일의 관계이다. 우선 일의 개념부터 살펴보자. 서구에선 주로 말의 힘으로 일을 해왔다. 18세기 초 뉴턴은 말이 하는 일의 크기는 말이 내는 힘과 그 힘으로 물체가 이동한 거리의 단순 곱임을 밝혀낸다. 이를 수식화하면 일=힘x 이동거리가 되며 이것이 뉴턴 역학의 기본 법칙이다. 이제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자. 예를 들어, 석탄을 태우면 열에너지가 발생하며 이것으로 물을 끓여 수증기를 얻고, 수증기의 활력이 피스톤을 움직이면 피스톤의 운동이 쇠바퀴를 돌려서 말보다 몇백 배 강력한 철마가 달리는 일을 하게 한다. 이 과정을 풀어 쓰면 1. 석탄을 태우면 석탄에 내재 되어 있던 화학적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며

현대 명리학, 합리적인 이론체계 갖춘 예측학

1편 입문 1장 총론 4절 발전사 [안승열의 명리학 다가가기 4]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행복은 예부터 인간의 가장 큰 관심사이고 건강한 신체는 이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모든 간지술(태어난 해와 달과 날의 간지에 의하여 사람의 운명과 길흉을 점치는 기술)이 여기에 착안했고 명리학도 찾아낸(간명) 결과를 같은 목적에 활용하려 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십간과 십이지의 조화를 보며 인생의 길흉사를 판단하는 간지술은 주나라 시대에도 있었지만,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발전한 음양론이나 오행론을 사상적 기초로 하며 인간의 운명을 탐구하는 예언술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오성술, 구성법, 기학 등 여러 종류의 예언술이 있었으나, 이들은 명리학이 적중률(간명 예측의 정확도)을 개선하면서 차츰 자취를 감춤에 따라 10세기 이후 동양사회는 군사, 과학, 정치 등 모든 학문의 근거 이론을 명리학에서 구해왔다. 명리학은 구할 이상이 중국 것이라 우선 중국 것을 보고 한국 명리학의 대략도 살펴보겠다. 중국의 명리학 명리학은 당나라의 이허중(9세기 활동으로 추정)에 의해 학문적 체계가 세워지기 시작하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그간 전해져 내려온 고법(古法)의 명리학을 태월(잉태한 달)과 태어난 일 시에 년까지 다섯 인자를 감정하는 삼명

명리학의 목표는 운명의 극복

1편 입문 1장 총론 3절 운명관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인간은 35억 년 전 발생한 생명체로부터 시작된 수많은 인연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며 개개인의 출생은 출생자의 의지와 무관한 기운들이 총체적으로 집적된 엄청난 사건이다. 출생 전에 주어진 국적, 가문, 부모의 성품이나 능력, 빈부 그리고 출생자의 타고난 성별, 신체의 강약, 유전병, 어짊과 어리석음, 재능, 인성 등 출생 전(=선천세)에 주어진 인자들이 출생 뒤(=후천세)에 까지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명리학은 이러한 요인들이 행사하는 에너지를 운명이라고 정의하고 운명을 출생 이후에 인간이 감당하게 되는 인생사 뭇 에너지인 길흉화복의 주요한 근원이라고 관념하였다. 이러한 관념을 근거로 “타고난 운명은 출생시점(=년월일시)의 천기에 의해 인생사 뭇 길흉화복의 에너지로 예정되며 이 에너지를 사주의 간지로 확인하고 감정하면 일상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정의(定義)하였으니 이는 명리학의 중요한 공리(자명한 진리로 인정되어 다른 명제의 전제가 되는 원리)가 되었다. ◀ 운명은 선천의 존재이고 살면서 겪게 되는 길흉화복은 후천의 존재이니 둘 사이에 옮기고 바뀌는 것은 출생 시점에서 일어날 것이며 인간을 소우주라 하였으니 이 바

오행론(五行論)은 명리학의 사상적 기초

1편 입문 1장 총론 2절 우주관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오래전 동방의 조상들은 세상의 뭇 존재들이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나고 죽음을 깨닫고 이로부터 태극ㆍ천간ㆍ지지ㆍ음양오행을 관념*하게 된다. 이들이 어우러진 명리학의 우주관은 다음과 같다. * 관념- 어떤 문제나 주제(主題)에 대해서 합리나 논리에 따라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견해 태초의 세상은 시간도 공간도 없었다. 찰라의 순간에 무(無)의 균형이 깨지고 그 틈으로 천기(天氣- 우주의 기운)를 잉태한 만물의 씨앗이 태어난다. 곧이어 씨앗이 터지며 이 세상은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를 품은 삼라만상(森羅萬象)으로 가득 채워졌으니 그 시원(始原)인 씨앗은 선천(先天)의 존재, 삼라만상 이후는 후천(後天)의 존재로 분별하였다. 삼라만상의 존재들을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에 배속하고 이들을 다시 나무를 닮은 무리, 불을 닮은 무리, 흙을 닮은 무리, 쇠붙이를 닮은 무리 그리고 물을 닮은 무리로 구분하였으니 이로써 천지간의 모든 존재는 이 다섯 무리 가운데 하나에 속하게 되었다. * 천간 지지- 천간(天干)은 하늘에서 온 삼라만상의 기운으로 10종이며 지지(地支)는 천간이 땅으로 내려와 조합된 기운으로 12종이다. 이들이 명리학을 기

사주 상 운명의 기운이 자평하다고 해도

[안승열의 명리학 다가가기] 1편 입문 1장 총론 1절 명리학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명리학은 인간 운명의 이치를 탐구하는 동양 고유의 철학이다. 하지만, 이천 년 이상 연구 해온 이 명리학은 일제강점기 이후 쇠퇴했는데 이제 현시대에는 다시 합리적인 이론체계를 갖춘 동양의 미래 예측학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이에 안승열 선생은 이 명리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독자들과 만나려고 한다. <편집자말> 명리학은 인간 운명의 이치를 탐구하는 동양 고유의 철학이다. 간지로 표현된 사주에서 태어나기 전에 주어진 뭇 기운들이 현생에 어떤 길흉화복의 에너지로 나타나는지 예측하여 이로써 현생의 행복을 도모하려는 학문이다. 경험 통계에 근거하여 사주 간지를 짧게는 천여 년 길게는 이천 년 이상 연구 검토해 왔다. 사주에서 주로 인격의 운명을 감정하지만, 일부 한의사들은 체질의 운명을 감정하기도 한다. 명리학의 사상적 근거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형성되기 시작한 오행론이며 학문적 입지를 다진 이는 10세기 초 송나라의 서거이(호, 子平)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우리나라에는 송나라와 교역이 활발했던 고려 초에 들어왔으며 현재, 대만과 일본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미국 서유럽에서도 관심을 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