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랜만입니다. 최근 한달 동안 (일본 도쿄) 고려박물관에서 기획한 <어린이들의 그림편지 교류전 평화를 나누는 그림편지 ~ 서울·도쿄 (子どもたちの絵手紙交流展~平和を交わす絵手紙 ソウル・東京)>의 책임을 맡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덕택에 오늘 드디어 개막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보전단과 전시자료를 보내드립니다.” 한 달 전 쯤 지인 마츠자키 에미코(松崎恵美子) 씨는 고려박물관에서 한·일 어린이 그림편지전 준비로 바쁘다고 했는데 얼마 전 개막식을 마치고 지금 순조롭게 전시가 진행 중이라며 다시 소식을 전해왔다. 마츠자키 씨는 ‘조선침략을 반성하는 모임’인 일본 도쿄 고려박물관 회원이다. 물론 일본도 코로나19로 비대면 개막식을 했고 관람객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적은 인원만 수용 중이라고 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3개의 주제를 설정해서 꾸몄습니다. 하나는 한국의 천안독립기념관에서 보내준 ‘그림편지’ 전시 공간이고 두 번째는 전시된 그림을 관람객인 일본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번역해 놓은 것입니다. 또한 컬러플한 그림 하나 하나를 액자에 끼워 시각적으로 확 흡인할 수 있도록 꾸민 점입니
[우리문화신문=김광섭 기자] 산림청이 주최하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올해는 국립 세종수목원에서 "무궁화, ON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8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 전시는 8월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축제는 31년의 역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축제 배치는 전국 도, 광역시 단위로 각 지역에서 가꾼 무궁화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정문으로 들어서면 서울, 광주가 있고 좌측으로 부산, 대구, 전남, 경북 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무궁화의 역사와 스토리에 대한 설명도 있고, 곳곳에 포토존이 장식되어 무궁화와 함께 하는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주최측이 배려하였다. 우리 꽃 무궁화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으로 다른 꽃에 비교하여 시선을 끄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무궁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상징물로 대통령 표장, 황조근정훈장, 보신각종 등 우리 생활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라는 말은 독립문 건축 행사 때 처음 사용되었다. 나라꽃이 된 유래는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순결, 강인함이 무궁화의 생태적 특성과 유사하여 나라꽃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지금 우리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국민을 위해, 궁궐 영상 모두 4편을 17일부터 하루 1편씩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공개하는 <2021년 궁-주간> 행사를 연다. 이번 4편의 공개영상은 지난 6월 종묘에 모셔졌던 신주를 151년 만에 창덕궁으로 옮긴 ‘종묘 이안제’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궁궐 영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하루 1편씩 공개한다. 먼저, ▲ 17일 축전 유튜브에 게재되는 종묘 이안제 영상은 올해 6월 5일, 종묘 정전의 전면 개보수 공사로 정전 각 실의 신주를 창덕궁 신원전으로 임시로 옮겼던 ‘151년 만의 종묘 이안제’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영상으로, 이안 고유제와 신주의 이동, 이안소 봉안 모습이 담겨져 있다. ▲ 18일에는 365일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영상을 공개한다. ▲ 19일에는 상반기 큰 호응을 받은 ‘궁온 프로젝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비공개 영상인 경복궁 별빛야행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그리고 행사의 마지막 날인 ▲ 20일에는 ‘창덕궁 달빛기행’의 아름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때 빨다 한데 동무 모듬살이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61쪽부터 62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앞서 보여 드린 60쪽 아래 둘째 줄부터 61쪽 첫째 줄까지 걸쳐서 "이 기름기와 땀에 먼지가 앉아서 말라 붙으면, 때가 되어서 살갗에 앉는다."라는 월(문장)이 있습니다. 이 월은 '기름기'를 빼면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고 '때'를 참 쉽게 잘 풀이해 주고 있는데 '때가 살갗에 앉는다'고 한 것이 요즘에 쓰는 말과 달라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둘째 줄부터 셋째 줄에 있는 "몸에 때가 앉으면 건강에도 좋지 못하고 남 보기에도 흉하다."는 월은 "몸에 때가 앉으면 튼튼하게 지내는 데에도 좋지 못하고 남 보기에도 좋지 않다."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다음에 이어서 나온 "또 옷도 속히 더러워진다."도 "또 옷도 빨리 더러워진다."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넷째 줄부터 여섯째 줄까지 이어서 나온 "우리는 자주 목욕을 하여 몸을 깨끗이 해고, 옷을 자주 빨아 입자."는 월에서 '목욕'을 빼고는 모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8월 17일(화)부터 특별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의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국립초상화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78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전시다. 지난 4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109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모두 51,847명이 다녀갔다. 360° VR 촬영 통해서 특별전의 감동을 그대로 온라인에 재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의 온라인 전시는 360°VR 촬영을 통해서 전시장을 그대로 온라인에 옮겼다. 전시에 출품된 78점 전체를 고화질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줌인 Zoom In 기능을 사용하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작품 해설 자료와 전시 영상 자료가 함께 제공되며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큐레이터의 전시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텐츠가 전시를 본 관람객들에게는 전시에 대한 여운을, 미처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9월 1일(수)부터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전시 ‘극장의 여정 : 해오름극장이 걸어온 길’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5월 말까지 진행되는 주제 전시와 올해 말까지 재재관한 해오름극장 내부와 문화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사진 전시로 구성된다. 주제 전시는 1960~70년대 명동 국립극장 시절부터 현재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과거 공연 포스터와 흑백사진, 극장 설계도면과 무대 모형, 실제 공연에 사용된 의상 등 무대와 공연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낸다. 특히 1970년대 해오름극장의 회전무대 설계 자료는 이번 전시에만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또한 해오름극장 각 장소의 연도별 모습을 골라볼 수 있는 동작 인식 인터랙티브 영상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람의 재미를 돕는다. 극장을 상징하는 오방실을 엮어 국립극장의 미래에 투표하는 체험형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8월 25일부터 공연예술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관람 인원은 시간대별 10명으로 제한된다. 누리집에서 시간대별 신청인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원 미달인 시간대에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세계유산 동구릉을 소재로 국민이 자유롭게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만들어보는 ‘세계유산 동구릉 홍보 손수제작물(이하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는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누리편지)으로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세계유산인 동구릉을 소재로 ▲ 동구릉의 역사, 유적 소재 등 동구릉 탐방 영상(동구릉 보호 홍보, 탐방후기 등) ▲ 동구릉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영상(브이로그(V-log), 단편영상 등)을 제작해 응모하는 내용이다. 내ㆍ외국인 모두 할 수 있으며, 1인 1작품으로 한정되며, 반드시 응모자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누리편지(geca92@naver.com)로 접수하면 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9일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에 결과가 공개된다. 금상 1명 (상금 100만 원), 은상 2명(상금 각 50만 원), 동상 3명(상금 각 30만 원) 등 6명의 당선자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우리 생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더욱 가까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전통놀이를 일상 속에서 되살리기 위해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를 만들고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에 보급한다. ‘우리놀이터’는 일반 국민의 접근성이 높은 공공이용시설 내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전통놀이를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문화공간이다. 8월 17일(화), 고양어린이박물관에 ‘우리놀이터-고양’을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우리놀이터-경주’의 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지역 곳곳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놀이터-고양’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의 1층 관람객 쉼터와 카페테리아로 사용했던 공간을 전통놀이 체험공간으로, 2층 전시실 일부를 정보기술(IT) 융·복합형 전통놀이 공간인 팽이마당과 자유마당으로 탈바꿈해 조성했다. ‘우리놀이터-경주’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1층 새마을 쉼터로 사용했던 공간을 활용해 가족‧연인‧친구 등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에서 텃밭을 가꾸며 치유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9월~10월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8월 18일(수)부터 8월 27일(금)까지 참여자 9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9월 1주차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8주 간 진행된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청소년(13~18세)·청장년(19~64세)·중노년(65세 이상) 등 자신의 생애주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일 때 추진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여자 안전을 위해 교육일정은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가꿀 텃밭을 직접 구상하는 활동부터 작물 수확 및 수확물을 활용한 꽃꽂이, 천연염색 등 다양한 연계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치유 효과 향상을 위한 산책과 명상, 심리극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대상자 설문 조사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도시민들의 요구에 적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8월 18일(수)부터 8월 27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작년 12월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2023년까지 총 78km(강남 측 47.5㎞, 강북 측 30.5㎞) 길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에 전면 정비를 추진하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는 서울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전거 코스로,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한강 르네상스 사업’('08.~'10)으로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2010년 자전거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 연간 1,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 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사고다발지역 등 안전 보완 조치가 시급한 지점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과 정비를 실시한다. '22년에는 한강 자전거도로 전 구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