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SK텔레콤이 이상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라면서 이상하자고 외치는 이상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상하다란 말은 사전에서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르다., 의심스럽거나 알 수 없는 데가 있다. 따위로 풀이 되는 그림씨(형용사)지요. 여기서 광고는 이상하다란 그림씨의 종결어미 하다를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뜻을 나타내는 청유형(請誘形) 종결어미(동사 활용형) 하자로 바꾸는 억지를 부립니다. SK텔레콤은 분명 말본(문법)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그런 이상한 광고를 꿋꿋하게 하는 것이지요. 제발 국민의 국어생활을 해치는 광고는 삼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오늘도 롯데백화점 신문광고엔 영어사랑이 여전합니다. 중요한 말들은 모두 영어로 표현했네요. 50 Stores Open, Lovery Life, BLACK SHOPPING DAY, BRANDSALE가 그것입니다. 언제나 롯데백화점이 철이 들어 영어가 아닌 우리말을 사랑하는 날이 올지 걱정입니다. 한국인을 주된 손님으로 판매를 하는 롯데백화점이 영어를 쓰는 것은 사대주의 근성이 아닌지요?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종로1가를 걷다보니 갑자기 영어로만 씌어진 글들이 보입니다. 한글은 아예 없습니다. 이게 웬 일입니까? 내가 미국 뉴욕에 와 있나 하는 착각에 빠질 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영어 글씨 옆으로 돌아가니 이번에 사진까지 모두 서양인인 벽에 이어 있습니다. 이게 무엇인지누가 알려 주실래요? 아니 그럴 필요 없겠지요. 내가 거기에 뭐가 들어서든 이용할 까닭이 없으니까 이게 무엇인지 알 필요도 없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저 세상에계신 세종대왕께서 얼마나 진노하시겠습니까?
[한국문화신문 = 김슬옹 교수]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유달리 자국어로 된 간판을 허용한다고 한다. ▲ 영어보다 한글을 크게 써놓은 스타벅스 그뿐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훈민정음' 서문을 멋지게 새긴 선물용 상품까지 내놨다. 텀블러라 하여 뚜껑 있는 머그컵으로 한 시간 정도 보온보냉이 되는 제품이라는데 여기에 훈민정음 서문을 새긴 것이다. ▲ 스타벅스에서 내놓은 '훈민정음' 서문을 멋지게 새긴 선물용 상품 ▲ '텀블러' 상자 안에는 훈민정음과 훈민정음 서문을 한글과 영문으로 설명해놓은 전단을 넣어 놓았다. 이런 스타벅스의 한글사랑이 한편으로 반갑기도 하지만 이곳의 커피 값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그저 단순한 상술에 불과한 것은 아닐는지?
[한국문화신문 =이한영 기자] 경행신문은 평소 우리말을 사랑하는 신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에는 지적해야할 기사 제목이 보입니다. 북 2인자 황병서, 김정은 앞서가다 '깜놀이라고 청소년들이나 쓰는 지나친 줄임말 깜놀을 자랑스럽게 씁니다. 그런가 하면 칼럼 가운데 배철현의 深淵이란 것도 보입니다. 굳이 저렇게 한자를 제목으로 다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우리말을 사랑하려면 지나친 줄임말, 불필요한 외래어을 쓰거나, 어려운 말을 마구써서는 안 됩니다. 또 한자도 꼭 써야 한다면 한글을 쓴 다음 괄호 안에 써야만 하지요.경향신문 마저 이러면 어쩐답니까?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세종대왕을 기리는 세종문화회관이 영어가 도배된 포스터만 만들다가 얼마전 한글로된 포스터를 붙여 칭찬한 적이 있는데 다시 영어로 도배된 포스터가 등장했습니다. 굳이 영어가 필요하다면 한글을 쓴 다음 한글보다 작게 쓰면 아무 문제가 없을텐데 한글을 뒤쳐지고 영어를 커다랗게 써 놓는다는 것은 우리말 사랑은 없고 사대주의 정신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제발 세종대왕을 슬프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오늘 신문에 보니까 롯데백화점이 화정품 광고를 했는데 꼭 영어로 했어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전에 우리말로 한번 광고를 하길래 개선했나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화장품 특별전 하면 촌스럽고 Cosmetic Fair라고 쓰면 멋진가요? 롯데백화점의 각성을 바랍니다.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길다가 오랫만에 우리말로 된콘서트 포스터를 보았습니다.제목은 발걸음, 부제는 보고싶었어입니다. 가수 이름도 모두 한글입니다. 다만 옥에 티는 SAT와 PM을 영어로 썼네요. 그래도 아래처럼 포스터를 영어로 도배하는 풍토에서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한 포스터입니다. 크게 손뼉을 쳐줍니다.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가면 유관순열사 사적지가 있습니다.이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사적 제230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미년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열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 영혼을 추모하는 곳입니다. 여기엔 유관순 열사 사적지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기념비에는 殉國少女柳寬順熱士招魂墓奉安紀念碑라고 하자로 쓰여 있지요. 꼭 한자로 써야할 까닭이 있을까요? 한자를 모르는 어린이들이 이 비를 보면 읽을 수가 없으니 아무 느낌도 없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이런 기념비를 만드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는 커다란 펼침막이 걸려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려는것으로 보이는데 영어가 주인이 된 모양새입니다. 한글을 좀더 크게 쓰고 영어를 달아야 할텐데 영어를 더 크게 했습니다. 더구나 한글은 하나된 열정 밖에 없습니다. 한참을 더듬거린 다음에야 평창올림픽 홍보 펼침막인 것을 알았습니다. 평창올림픽 홍보를 영어로 쓴다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말이 주인이 된 다음 영어도 더불어 쓸 때 자주적인 모습이 되는 것 아닌가요? 정부가 나서서 우리말을 푸대접 하는것 같아 입맛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