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아한영 기자] 한국의 김장이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김치를 비롯하여 김치를 담그는 문화까지도 그 한국적 가치를 인정하여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해준 것이다. 그럼에도 김치 종주국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김치 수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수입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디 이러한 일들이 김치뿐일까. 한국은 모든 국민이 온돌에서 생활하는 유일한 국가다. 고구려, 발해 때부터 시작된 온돌, 구들문화는 바닥부터 데워져 난방 효율이 뛰어나고 사람 몸에도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온돌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 온돌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연구하는 추세다. 국제온돌학회는 한국 온돌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과학적으로 밝혀 세계에 알려 나가고 있다. 그 하나로 매년 온돌과 구들문화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논문이 발표되었고, 이를 국제온돌학회 회장 김준봉 교수가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편집하여 《온돌과 구들문화》 책으로 출간하였다. ▲ 《온돌과 구들문화》, 김준봉 외, 도서출판 어문학사 김준봉 교수는 머리말에서 앞으로의 건축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기본으로 하여 환경을 보존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그린경제/얼레빗=김철관 기자]영화 부러진 화살처럼 왜곡된, 2010년 8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국새사기사건을 사람들은 기억할까? 바로 대한민국 4대 국새 제작단장을 맡았던 민홍규씨가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을 빼돌려 금도장을 만들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구속된 사건이다. 이로 인해 그는 국새사기범으로 기소돼 3년간의 수형생활을 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 비파괴검사에서 3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검증까지 끝내고, 행정자치부(정부)로부터 국가문화유산으로 영구히 남을 만한 예술성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3년 동안 잘 사용했던 4대 국새가 폐기됐다.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결과가 된 것이다. 결론은 당시 민홍규씨는 한마디로 여론재판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 신간 누가 국새를 삼켰는가(글로세움)의 본질이다. ▲ 누가 국새를 삼켰는가(조정진, 글로세움) 책은 국새사건의 거짓된 진실의 본질을 파헤쳐 민홍규씨는 진짜 무죄라고 입증하고 있다. 세계일보 문화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조정진 기자의 누가 국새를 삼켰는가(글로세움, 2014.8.)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대한민국 4대 국새의 비밀을 파헤친 책이다. 조 기자는 지난 4년 동안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기자] 최근 영화 명량이 개봉 한 달도 안 되어 누적 관객수 16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서점가에서는 이순신 열풍이 불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왜 한국인들은 이렇게 명량에 이순신에 열광할까? 전문가들은 암울한 시기에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열풍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런 대열에 특별한 이순신 책이 등장했다. 바로 유광남 작가의 《이순신의 제국(스타북스)》이 그것이다. 꿈을 꾸었다. 아주 혹독한 한차례 폭풍과도 같은 꿈을 꾸었다. 조선에 참담함을 안겨 주었던 일본을 기습하고 천황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모함하여 죽이려던 선조가 폐위되고 일본이 항복하였다. 조선의 왕조를 바꾸는 이순신의 반역이 모의되었다. 그것은 모두 죄인의 신분으로 의금부 수옥(囚獄)에 감금되어 있을 때의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꿈이다! ▲ 《이순신의 제국 》, 유광남, 스타북스 《이순신의 제국》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우리는 그동안 이순신이 백의종군을 하면서도 앞뒤 보지 않고 임금에 충성하는 장군으로만 알아왔다. 하지만, 소설은 이순신의 역성혁명을 얘기한다. 이순신이 일본을 기습하고 천황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선조를
[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기자] 엄마 어머이 어머니 대답이 없으시군요. 시인은 그렇게 읊조린다. 엄마를 애타게 불러보지만 이미 엄마는 이 세상에 안 계시다. 대답이 없으실 밖에. 충북 충주문화원장 전찬덕 시인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집 《어머니와 다릿목돼지》를 도서출판 석기시대를 통해 내놓았다. 시집 전체엔 엄마의 젖냄새를 갈구하는 그의 간절함이 묻고 또 묻어난다. 우리 모두에겐 어머니의 기억이 있다. 구수한 누룽지를 긁어 살강에 놓으시곤 궁금할 때 먹도록 해주셨던 엄니, 눈보라를 맞으며 추운 겨울 학교에 다녀왔을 때 꼬옥 안아주시던 엄니, 갑자기 체해 배가 많이 아팠을 때 그 따뜻한 손으로 배를 쓰다듬어 주시던 엄니는 이제 우리 곁에 없다. 하지만 그 엄니는 우리의 가슴 속에는 남아있다. 그런 어머니를 전찬덕 시인은 시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어머니를 회상한다. 부치기 아홉 소당을 다 먹도록 그만 먹어라 한 번 안하신 당신은 잘 먹는 내 모습이 그렇게도 대견하셨다지요. 둥근 후라리팬을 보아도 구멍난 목장갑을 끼어도 당신의 채취가 묻어납니다. 후라이팬을 보아도 구멍난 목장갑을 끼어도 어머니가 그리워 그는 목을 멘다.
[그린경제/얼레빗 = 임선화 기자] 어제(4월 5일) (사) 민족문제연구소는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서울문화 이야기》 작가 김영조, 《정도전》작가 임종일과 함께 하는 한양성곽,경복궁과 함께 정도전 유적지를돌아보는 답사를했다. 이때 임종일 작가는 정도전에 관한 그리고 집필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특강을 했다. 임종일 작가가 말하는 정도전 이야기를 들어보자. 참고로 고려 망국과 조선 건국, 요동회복과 왕자의 난까지 역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역사소설 《정도전》은 3권이며 1권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2권 '고뇌속으로 가다', 3권 '꽃이런가 낙화로다.'이며, 출판사는 인문서원이다. (편집자 말) 드라마 정도전의 인기가 대단하다. 3월 16일 방송된 정도전 22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비슷한 시간대의 최강 TV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0.9% 앞섰다. 이러한 인기에 출판계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종일작가가 쓴 《정도전》(전 3권)을 비롯한 여러 종의 소설과 학술서 등이 2014년에 나온 책만 10여 권에 이를 정도다. 정도전이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500년 조선의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정도전! 그가 피를 토하듯
▲ 이윤옥 시인의 항일여성 독립운동사 연작《서간도에 들꽃피다》, 1-3편에 이어 제4편이 나왔다. [그린경제/얼레빗 = 김철관 기자] 남성 못지않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눈부신 활약을 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시를 통해 선보인 시집이 눈길을 끈다. 이윤옥 시인의 서간도에 들꽃피다 4(도서출판 얼레빗, 2014년 2월)는 좌우익을 총망라해, 여성독립운동가 20인을 발굴해 시와 삶의 얘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윤옥 시인은 서간도에 들꽃피다1~3을 통해 이미 60명의 여성독립운동가의 고통스러웠던 삶을 시로 승화시킨 장본인이다. 4편까지를 합하면 80명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세상에 소개한 셈이다. 이번 시집 4권은 앞서 펴낸 1~3권의 시집과 달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게재했다는 점이다. 어떤 독립운동가는 옥중 수감사진을 게재했고, 가족사진, 증명사진을 게재한 독립운동가도 있다. 특히 촬영한 사진이 없으면 단체사진을 통해서라도 인물을 노출시키기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옥중사진을 선보인 고수복(1910~1933) 여성독립운동가는 1932년 9월 좌익노조준비위의 선전부 책임자로 활동했고, 스물두 살의 꽃다운 나이에 고향 함경도를
▲ 《체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횡단》책 표지 [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기자] 혁명을 논하는 자들의 입에선 체 게바라 얘기가 끊임없다. 그가 누구일까? 남미를 구한 혁명가? 그 정도 알 뿐이다. 그렇다고 쉽게 쿠바를 가 볼 수도 없다. 그런데 마침 그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나왔다. 배재대학교 이규봉 교수가 푸른역사를 통해 펴낸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횡단》이 바로 그것이다. 6세우세만 제시했어도 못 이기는 척하고 타려고 했는데, 1세우세를 양보하지 않은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우리는 약 40분 정도 산길을 걸어 내려와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다. 택시를 타고 올라오면서 봐서 그런가, 가까이 있을 거라 생각한 버스 정류장은 실제로 꽤 멀리 있었다. 이렇게 지은이는 쿠바를 여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재미있게 털어 놓는다. 심지어는 알콜 알레르기가 있는 부인이 비행기에서 포도주 한 잔 마셨다가 거의 실신 상태에 이르러 지은이가 화장실에서 30분 동안이나 마사지를 해야 했기에 혹시나 하는 다른 승객들의 눈총을 받아야 했던 일까지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남의 나라에 처음 가서야 좌충우돌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혹시 따분할 수도 있는 남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구순 나이 이르도록 / 청홍조각 잇댄 / 태극기 품에 안고 모진풍파 견뎌 온길 / 장강의 푸른 물 따라 / 떠돌던 수많은 나날 혀 깨물며/ 천지신명께 맹세한 건 / 오직 조국 광복의 꿈 멀고도 험한 가시밭 길 / 내딛는 걸음마다/태극의 괘 나침반 되어 기필코 이뤄낸 / 광복의 환희여 위는 노영재 (盧英哉, 1895. 7.10 ~ 1991.11.10) 애국지사를 기리며 이윤옥 시인이 쓴 청홍 조각보에 새긴 태극기 꿈 노영재라는 시 전문이다. 이와 같이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일생을 찾아다니며 한분 한분에게 드리는 헌시를 쓰고 그 삶을 기록하는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도서출판 얼레빗 》4권이 나왔다. 이윤옥 시인은 그간 우리 사회가 조명하지 못한 채 잊고 지낸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에 주목하여 1권에 20명씩 그들의 삶을 추적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4집에서 노영재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노동자 권리 속에 숨겨 부른 독립의 노래 고수복, 훈춘에 곱게 핀 무궁화 꽃 김숙경, 제암리 비극을 온 몸으로 껴안은 김씨부인, 무등산 소녀회로 왜경을 떨게 한 박옥련 등 20명 애국지사의 삶을 잔잔한 시와 일생으로 소개하고 있다
▲ 《한글을 지킨 사람들, 김슬옹, 아이세움》 표지 [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기자] 세종대왕은 오랜 연구 끝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글자를 창제했다. 그리고 훈민정음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 위대한 훈민정음, 28개의 글자만 익히면 소리 나는 대로 글자를 적을 수 있지만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은 명나라를받들었던 사대부 양반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사대부들은 조선을 세우는 데 아주 큰 공을 세운 데다 조선의 지배계층을 이룬 집단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뜻을 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글이 스러지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아주 편하게 쓰는 우리글이 된 것은 한글을 지켜 낸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글을 직접 만들고 널리 펴기 위해 노력한 세종대왕부터, 선왕의 뜻을 받들고자 한 세조와 성종, 최초의 한글 소설을 쓴 허균, 한글 문법의 뼈대를 세운 주시경 등이 있다. 《한글을 지킨 사람들》을 통해 한글이 왜 위대한 글자인지, 한글을 만들고 지켜 온 과정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 세종대왕은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한글로 글을 적고, 읽으며 세상
[그린경제=김영조 기자] 수학하면 머리를 절레절레 고개를 젓는 사람들이 있다. 학창시절 수학시간엔 늘 잠만 잤던 사람들도 있다. 수학하면 무조건 어렵고, 일상생활에선 필요 없는 것이라 치부하는 사람도 있다. 수학은 그저 대학 가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여기에 과감히 아니다를 외치는 이가 있다. 배재대학교 컴퓨터수학과 교수로 있는 이규봉 박사가 그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립공과대학교(VPISU)에서 응용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공부만 한 것이 아니다. 마라톤을 두 번에 걸쳐 완주했고, 트라이애슬론을 한 번 완주했다. 자전거 타기를 즐겨 기행문을 남긴 자전거 여행만 현재 10,000km에 이른다. 베트남과 한국의 불편한 역사가 담긴 베트남 자전거 기행문 《미안해요! 베트남》을 2011년에 펴냈고, 영원한 혁명가 체 게바라와 쿠바의 역사가 담긴 자전거 기행문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을 2013년 하반기에 펴낼 예정이다. 현재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전에서 클라리넷과 피리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지은이는 자신의 전공인 수학 외의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