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990년 11월 16일,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37개 여성단체가 함께 발족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올해로 창립 25돌을 맞이하여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 후원의 밤 행사 등을 한다. 그동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및 전시 성폭력 중단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펼쳐온 정대협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25년의 활동의 의미를 평가하고 더 큰 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11월 13일 금요일, 서울글로벌센터에에서 열리는 25돌 기념식에서는 영상과 활동가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이어서 전시 하 여성폭력에 도전하는 국제 여성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 필리핀 등 각국의 전시 여성폭력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의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 1203차 수요시위 모습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전시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돕고자 설립한 나비기금을 지원받고 있는 콩고 내전 피해 여성이 직접 참석해 콩고 여성들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증언한다. 또 11월 15일 일요일, 종로 옥토버훼스트에서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김포시가 위안부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고자 'Do The Right Thing'(올바르게 행하기)라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시청 본관 1층과 2층 복도 갤러리에서 특별 기획전을 한다.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가 개최한 제4회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는 위안부 관련 작품을 전시하여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고,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작품으로는 젊은 여성과 나이든 여성의 모습을 교차함으로써 위안부 여성으로서 일생을 살면서 겪어야 했던 아픔을 형상화한 이이남 작가 작품과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워진 건축물을 묘사해 슬픈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하는 윤정선 작가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최초로 한국 현대 미술에 만화적인 형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동기 작가가 참여해 위안부 등 여성인권의 문제가 세계의 사회적 이슈 안에서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유영록 시장은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위안부와 여성의 인권문제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표집필자인 최몽룡 서울대 교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하여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또 한국갤럽이 2015년 11월 첫째 주(3~5일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물은 결과 36%는 '찬성', 53%가 '반대'로 나와 반대 분위기로 급격히 쏠리는 모양새다. 그뿐만 아니라 고고학 학회 등 학회 9곳이 반대 대열에 동참했고, 국내 최대 역사학회인 한국역사연구회는 국정 교과서에 대응할 '대안 한국사 도서' 개발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놓칠세라 46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오늘 늦은 5시부터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청계광장 소라탑 옆)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규탄 4차 범국민대회를 연다.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매일 촛불을 들자!라는 구호로 집회를 열어오고 있으며 13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규탄 긴급 결의대회'에 등장한 손팻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정부는 3일 오는 2017년부터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을 확정 고시했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부합동브리핑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는 99.9%가 편향성 논란이 있는 교과서를 선택했다.며 교학사 교과서를 뺀 7종 교과서를 모두 좌편향으로 매도하는 등 극우주의를 방불케 하는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교육부가 3일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만 고시를 확정하면서 행정예고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 처리 결과를 보면 정부의 고시가 무리한 것임을 자인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의견을 제출한 47만3880명 중 반대는 32만 1075명으로 전체의 67.75%를 차지했다. 반면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의견은 15만2805명으로 32.24%에 그쳤다. ▲ 지난 10월 17일 열린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 범국민대회 모습 ▲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고등학생이 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론도 싸늘하다. 2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1일 이 신문과 여론조사 업체 '디오피니언'이 진행하는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정화 찬성은 응답자의 32.3%, 반대는 59.0%였다. 박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저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자주 갑니다. 전시실 중앙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화재가 있습니다. 긴 중앙홀 안쪽 끝에 우뚝 서 있는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고려 1348년, 높이 13.5m). 아름답고 독특한 석탑을 볼 때마다 저는 벽안의 이방인 호머 헐버트(18631949)가 떠오릅니다. 헐버트는 미국인입니다. 지금(2015년)으로부터 약 130년 전인 1886년, 23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 땅을 밟은 선교사였지요. 그런데 한국에서 그의 삶은 선교사 그 이상이었습니다. 고종 황제의 외교 고문으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분이었기 때문이지요. ▲ 경천사지 10층 석탑 어느 순간 헐버트를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되었지만, 그에게 푹 빠지게 된 것은 아마도 경천사지 10층 석탑에 얽힌 사연을 알게 되면서부터일 겁니다. 이 탑은 원래 경기도 개풍군(현재 북한 개성시) 부소산의 경천사에 있었습니다. 고려의 수도 개성을 대표하는 멋진 탑이었지요. 그 이국적인 풍모 덕분에 이 탑은 당시 개성의 명물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1907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터졌습니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47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국정이 아닌 검인정이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굳이 국정화를 하는 저의가 친일독재를 위한 역사 쿠데타라며 이를 막기 위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 범국민대회를 17일 늦은 4시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열었다. 오늘 집회에는 국정화를 반대하는 교수와 교사, 대학생, 시민 등 2천여 명(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여했다. ▲ 역사 쿠데타를 멈춰라.라는 손팻말을 든 집회 참가자들 ▲ 국정교과서를 규탄하는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공동대표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왼쪽),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가운데),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 씨 이날 집회에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공동대표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삐뚤어진 효심이 이런 결과를 불렀다, 한국사 국정교과서가 친일과 유신을 찬양하게 될 것은 뻔하다. 우리는 옆 자리에 앉은 동지들의 손을 굳게 잡고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 쿠데타'를 하는 것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성서에서조차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의 잘못을 감추지 않고 써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금 대한민국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교과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일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발표 이후 이에 반대하는 역사학계와 시민단체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 지난 9월 9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역사역사교육 연구자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국정화를 반대하는 야당과 이를 밀어붙이려는 정부여당이 극한대립을 하고 있다. 요 며칠 동안 야당 국회의원들이 황 장관과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일부 교과서에 북한에서 주장하는 주체사상을 무비판적으로 게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도종환 의원으로부터 교과서들을 들이대며 어디에 그런 기술이 있었느냐고 묻는 반박을 당해야 했다. 또한 회원 수만 77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역사분야 최대학회인 '한국역사연구회'를 필두로 역사학계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이 잇달아 정부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466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국정이 아닌 검인정이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굳이 국정화를 하는 저의가 친일독재를 위한 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신대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미향 한국염 김선실, 이하 정대협)은 이틀 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어제(14일)는 부득이한 경우 일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한다 발언을 한 황교안 국무총리 사퇴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대협은 며칠 전 있었던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에 대한 분노가 가시기도 전에,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1,200차가 있던 오늘 10월 14일, 또다시 황당하고도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무총리라는 자의 입에서 나온 부득이한 경우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한다는 발언은 대통령의 권한대행을 할 수 있는 국정운영 2순위 자리의 국무총리가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는 상황을 수수방관하는 것을 넘어 묵인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발언을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 1,200차 수요시위 그러면서 정대협은 일본이 전쟁을 하려고 착착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응당 일본의 군국화 움직임을 견제하고 강력하게 규탄해야 함에도 제대로 된 반응도 하지 않더니 오늘 결국 굴욕적으로 한반도 침략을 용인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미향 한국염 김선실, 이하 정대협)는 박근혜 정부는 역사를 후퇴시키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대협은 2015년 10월 12일 박근혜 정부는 또다시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역사를 후퇴시키는 결정을 하였다. 그 동안 여러 차례 검증, 수정, 보완을 통해 채택하고, 교육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를 죄편향,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여 매도하면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한다고 급히 고시해 버린 것이다. 반대여론에 부딪치자 자극적으로 색깔론을 들이대며 본질을 흐리고 국민을 호도하며 광폭하게 밀어붙인 것이다.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의 전환은 이제까지 국민들이 이루어온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며 역사를 거꾸로 돌려놓는 반역사적 작태이다.라고 주장했다. 정대협은 이어 정권의 입맛에 따라, 권력자의 생각에 따라 하나의 역사관을 일방적으로 주입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국민의 생각을 한 가지로 제한하려는 독재정권다운 발상이다.라고 규정했다. 또 정대협은 통합은 사람의 생각을 한 가지로 재단하고, 억지로 끼워 맞추어 통일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다름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기로 결정하였고 교육부는 12일 국정화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앞서 당정은 내일(11일) 회의를 열고 세부안을 확정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네트워크 평화나비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사실상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 교육을 위한 역사 쿠데타다.라고 규정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긴급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일 늦은 1시부터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국정교과서 정지동작(스탑모션)을 벌이며, 이어서 늦은 3시 15분에는 새누리 당사 앞에서 평화나비 전국 대표단 국정교과서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하고, 거리강연회와 역사관련 영상 상영회를 열고 이후 노숙농성 및 밤샘 릴레이 청와대 앞 1인시위를 벌인다. 이어서 12일에는 출근 선전전, 국정화 저지 결의대회, 기자회견이 계속된다. 11일과 12일 일정은 평화나비 뿐 아니라 대학생겨레하나, 청년독립군, 한국청년연대, 청년정치로, KYC(한국청년연합), 흥사단전국청년위원회 등 청년ㆍ대학생 단체들이 함께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