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과거 가부장주의가 팽배하던 시절에 쓰였던 이 말은,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의 활동이 왕성한 요즘 시대엔 이렇게 바뀌어 쓰이곤 한다.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 고래로 닭을 하찮은 존재로 여기거나 비하하는 속담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꿩 대신 닭.’ ‘닭의 새끼 봉 되랴.’ ‘닭 볏이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마라.’ 닭의 갈비를 빗대 큰 소용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존재를 일컫는 ‘계륵(鷄肋)’이란 표현도 마찬가지다.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새벽을 알리고 달걀을 낳아주고 단백질을 제공해준 닭이 왜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일까. 상서로운 십이지 동물 중 하나인 닭에 대해 우리가 풀어야 할 오해는 없을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5일 저녁 5시 20분 방송되는 정유년 새해 첫 <파워특강>(연출 심봉근)에서,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으로부터 우리 역사와 생활 속 닭의 민속학적 위상을 들어보는 “여명(黎明)과 축귀(逐鬼)의 계명성(鷄鳴聲)”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힘찬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고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서조(瑞鳥)로서의 닭의 면모를 알아보고, 닭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사장 이승엽)은 2017년 1월 2일자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14대 단장에 김철호(52년생, 64세)씨를 임명한다. 신임 김철호 단장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국립국악원의 대금연주자로 16년간 활동한 이후 청주시립국악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국립국악원의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창작악단 창단, 악기연구소 개소, 공연홍보팀 신설, 국악방송 확대 독립, e아카데미 신설, 국악 아카이브 개소 등을 이뤄낸 국악계의 거목이다. 김철호 신임 단장은 취임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품격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호 신임 단장의 임기는 2017년 1월 2일부터 2년 동안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2017년 한 해 동안 시청자가 직접 기자가 돼 뉴스를 취재하고 제작·방송하는 국민기자단을 모집한다. 기자ㆍPDㆍ방송진행ㆍ촬영ㆍ구성작가 분야로 나눠 내년 1월 2일부터 9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권역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1월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KTV의 대표 국민참여 프로젝트인 국민기자단은 ‘국민이 기자다’라는 기치 아래 지난 2011년 발족한 이후 명실상부하게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참여와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전국의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캠퍼스기자와 55세 이상 어르신들의 시니어기자, 55세 이하 주부들의 주부기자, 해외 유학생ㆍ교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기자, 법률ㆍ의학ㆍ과학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문기자로 구성돼 있다. 내년부터는 특히 청소년기자를 새롭게 도입해, 방송 제작과 취재 등에 뜻을 둔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현장 경험과 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격자 발표 후 분야별로 4~6주간의 교육ㆍ실습과정을 이수한 뒤 임명된다. KTV 국민기자 명함과 뉴스 리포트 건당 사례비가 지급되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캠퍼스기자의 경우 인턴십 수료증도 부여한다.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이 초상은 조선중기 대표적 학자이자 문신인 미수 허목(眉叟 許穆, 1595-1682)의 초상으로 오사모에 담홍색의 시복(時服)을 입고 서대(犀帶)를 착용한 좌안7분면의 복부까지 오는 반신상이다. 화폭 상부의 제발문에 따르면 1794년(정조18) 정조가 허목의 인물됨에 크게 감동하여 그 七分小眞을 얻고자 채제공으로 하여금 사람들과 의논하도록 하였으며 이에 은거당(恩居堂, 1678년 숙종이 하사한 집)에서 선생의 82세진을 모셔다가 이명기가 모사한 것이라고 한다. 영정의 오른 쪽에는 채제공이 당시에 쓴 표제가 붙어 있다. 이 허목 초상은 생시 진상은 아니지만 현재 원본이 전해오지 않는 실정에서 17세기 대표적인 사대부초상화의 형식을 보여줌과 아울러, 노학자의 문기어린 풍모를 잘 전달해낸 당대 최고의 어진화사(御眞畵師) 이명기의 솜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하겠다. ㅇ 규격(세로x가로) : 72.1 x 56.8 cm(그림), 28.6 x 65.8 cm(발문) 자료: 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곳곳의 모습이 담긴 중국과 중화권 텔레비전 프로그램 10개의 현지 시청 건수가 7개월(5.27~12.20)동안 15억 5천 만 건을 기록했다. 10개 프로그램에 대한 텔레비전 본방‧재방 시청률과 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 등 온라인 다시보기 조회 수를 합산한 수치다. 가장 먼저 방영된 중국 절강위성TV의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 第四季) 방영일(5.27)을 시작일로 집계했다. 이들 10개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중화권 방송사와의 협의를 통해 서울 촬영을 유치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하나는 서울시가 자체 제작해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SMG) 산하 SITV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국인상(韩国印象)으로서 시청 건 수 15억 5천 만 건 중에 10억 건을 차지한다. 모두 48편 가운데 지금까지 38편이 방영됐다. 한국인상(韩国印象)은 중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보며 소개하는 콘셉트로 제작 돼 5월 29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현재 황금시간대인 일요일 저녁 9시30분에 방영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 검색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본방 및 재방 등을 포함해 편당 평균 시청 건수 3,6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조사한 ‘소상공인 생존율’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86.4%인 306만개에 달한다. 종사자 수도 605만 명으로 37.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우리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창업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5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40.2%는 1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긍지와 자부심으로 2대ㆍ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있다. 어떤 가치, 어떤 소명이 이들의 가업승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24일 저녁 5시, 가업을 승계하는 소상공인들의 애환과 성공의 원동력을 다룬 연말특집 다큐멘터리 『가업, 당신의 길을 잇습니다』(기획 최원일, 연출 백수완)를 방송한다. 플루트 수리의 한 길을 걸어온 시아버지의 후계자로 나선 며느리, 작은 포장마차를 소문난 곱창집으로 일군 어머니의 바통을 이어받은 아들과 손자, 고조할아버지ㆍ아버지ㆍ아들ㆍ손녀까지 4대째 한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원주의 한지 명가를 찾아간다. 소상공인 2ㆍ3세들이 가업을 잇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인방송이 ‘2016 송년음악회’를 오는 28일(수)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경인방송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매년 송년음악회를 소극장 규모로 열어왔다. 하지만 해마다 시민들의 관람 요청이 미려들고, 자리가 모자라는 일이 반복되자 올해는 1,3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열게 됐다.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우리 가요사에 큰 족적을 가수 남진, 노사연, 이용, 김종환이 출연해 ‘4인4색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님과 함께’ ‘만남’ ‘잊혀진 계절’ ‘사랑을 위하여’ 등과 같은 명곡들을 관객들과 함께 열창할 예정이다. 경인방송은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인사, 경인방송 애청자, 소외계층 등 1,300명을 초대한다. 경인방송은 이번 송년음악회에 시민들을 초대하면서 ‘천시(天時)는 지리(地利)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만 못하다’는 맹자의 ‘천시지리인화’를 강조했다. 모든 일은 사람들과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화합하는 것이 으뜸이라는 뜻이다. 경인방송 권혁철 대표는 “2016년의 추억과 2017년의 희망을 시대의 절창(絶唱)들의 노래에 담아 보려 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종로구 갤러리일호에서는 12월 21일부터 1월 3일까지 고영훈, 김강용, 주태석, 윤병락, 도성욱, 김시현 작가의 극 사실 회화 전-그림과 현실 사이를 선보인다. 그림인지 현실인지 착각 할 만큼 극도의 사실적인 기법으로 자연 그대로의 소재인 돌과 문화와 축적된 지식을 의미하는 책을 결합시켜 그린 고영훈의 작품과 벽돌을 주 소재로 하여 함께 어우러져 공존하는 삶의 모습을 그린 김강용, 극 사실적인 듯하면서도 미묘한 자연의 안과 밖 이미지를 화면에 옮긴 주태석, 상자 안에 탐스러운 사과가 가득 담긴 윤병락의 작품, 숲의 형상 보다는 숲 사이에 비춰지는 빛을 그리는 도성욱,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보자기를 그리는 김시현 작가의 세밀한 극 사실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이른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자세한 것은 갤러리일호(720-6677)에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12월 11일(일) 낮 1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주최한 2016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 어린이가 만드는 국악 세상에서 언북초등학교 중창단(7명)이 국악동요 ‘견우직녀’를 불러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고서연, 김민지, 김연진, 김은진, 민혜윤, 서지흔, 임현희 등 7명으로 구성된 언북초등학교 중창단은 2011년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 ‘견우직녀’를 불러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국악동요부르기 한마당은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삼성문화재단, 재능교육이 후원하며, 삼성화재가 협찬했다. 모두 69팀이 참여해 21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최종 대상 1팀, 지도자상 1명,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인기상 1팀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학교 혹은 학급 대표로 참가하는 단체에 한해 특별상을 신설해 국악기를 수여했다. 본 경연은 12월 중 재능 방송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역사문화연구소가 단원 김홍도 연구의 권위자이자 미술사학자인 고 오주석(1956~2005) 선생이 소장했던 미술사 자료 4,500여 점을 수원시에 기증했다. 수원 출신인 오주석 선생은 2001년부터 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수원시와 역사문화연구소는 15일 수원시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유봉학 역사문화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료기증 및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기증 자료 활용, 전시공간 확보, 학술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오주석 선생 기념사업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인문학자 오주석의 서재’ 운영 예정 역사문화연구소는 단행본・도록(圖錄) 등 도서 2,413권, 이인문(조선 후기 화가)・김홍도 관련 슬라이드 등 슬라이드 2,059매, 유품, 연구자료 등을 기증했다. 자료는 인문학, 미술사, 수원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전시공간을 확보해 그가 쓰던 서재를 재현한 ‘인문학자 오주석의 서재’를 운영하고 상설・기획 전시, 월례 강좌,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박물관사업소는 오주석 선생 관련 전시・심포지엄을 추진하고, 도서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