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한 장의 사진에 나의 시선이 꽂혔다. 붉은색 천 조각을 기어서 만든 장삼 차림의 한 스님이 활짝 웃는 모습이다. 입가의 미소가 입술 끝을 한껏 끌어 올렸고 두 눈초리는 초승달처럼 휘어서 반대로 아래로 있다. 누가 봐도 웃는 얼굴이요, 온몸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 사진전에서 만난 정말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멋진 웃음이다. 사진 설명은 '가섭의 미소'라고 했다. 전라남도 고흥 능가사라는 절의 응진전에 있는 16나한 가운데 한 명이다. 가섭은 누구인가? 바로 부처님의 '염화시중(拈華示衆) 의 미소'의 주인공이 아닌가? 2,600여 년 전, 어느 날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다가, 문득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연꽃 한 송이를 들어서 설법을 듣고 있던 대중에게 들어 보였다. 이는 연꽃을 보여줌으로써 말을 넘어서는 깨달음의 의미를 대신 전하고자 한 것인데, 그 자리에는 수많은 대중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있었지만, 오직 가섭 존자만이 연꽃을 들어 올린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고 빙긋이 웃어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부처님도 빙긋이 웃음을 보이며 가섭존자를 자신의 앞으로 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불기 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려 (사)한국불교사진협회 제30회 정기 회원전과 제19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이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중심으로 열리는 회원사진전은 올해는 주제를 <미소>로 정했는데 전국의 회원들은 부처님, 보살님, 아라한들은 물론 스님들의 미소를 찾아 72점의 작품을 만들었다. 우리는 ’미소‘하면 ’염화시중의 미소‘ 곧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때, 부처님의 말없는 가르침에 깨달음을 얻은 가섭존자와의 관계에서 유래한 이 말을 떠올린다.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 가운데서 오직 사람의 얼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표정을 ’미소‘라고 하는데, (사)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들은 어쩐 모습으로 작품화했을까? 어제 4월 23일 낮 3시 제30회 정기 회원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미술관‘에서는 개막식을 했다. 개막식에서 (사)한국불교사진협회 최금란 이사장은 “한국불교사진협회 앞으로의 30년을 내다보는 이정표를 쳇지피티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나온 답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진계의 발전방향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불기 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려 (사)한국불교사진협회 정기 회원전이 열린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중심으로 열리는 회원사진전으로 올해는 주제를 <미소>로 정하여 다양한 영상으로 작품화 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의 회원들은 각자 자신이 발견한 역사적으로 존재하는 한국인이 조성한 다양한 부처님, 보살님, 아라한들은 물론 현재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스님들의 모습 속에서도 아름답고 편안한 미소라면 모두 작품의 대상으로 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미소는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 가운데서 오직 사람의 얼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표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특별한 감정의 표현인 미소이지만, 특히 불교에서는 그 의미가 크다. 불경에 전하는 미소에 대한 이야기에서 비롯한, 〈염화시중의 미소〉라는 말이 있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때, 부처님의 말없는 가르침에 깨달음을 얻은 가섭존자와의 관계에서 유래한 말이다. 2,600여년 전, 어느 날 석가모니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다가, 문득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연꽃 한송이를 들어서 설법을 듣고 있던 대중에게 들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