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들꽃인 얼음새꽃이 꽃 피었다고 밝혔다. 얼음과 눈을 뚫고 피는 얼음새꽃은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라고도 부르는데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리는 특성이 있다. 소백산의 얼음새꽃은 삼가지구 양지바른 곳에서 볼 수 있으며, 3월부터는 너도바람꽃, 노루귀, 현호색, 꿩의바람꽃 등 다양한 들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조기용 자원보전과장은 “봄에 피는 들꽃은 키가 작아 잘 안 보일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관찰할 때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입춘(立春)인 2월 3일(월), 홍릉숲의 얼음새꽃(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우며 다가오는 봄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지속된 한파에도얼어있는 땅을 뚫고 활짝 핀 얼음새꽃는 더욱 의미 깊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 얼음새꽃’은 평년('91∼'20) 개화일인 2월 18일에 견줘 약 2주 가까이 빠르게 꽃핀 것으로,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열 번째로 빠른 개화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의 홍릉숲 얼음새꽃 개화 특성 분석 결과,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견줘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85∼'99) 홍릉숲 얼음새꽃의 평균 개화일은 2월 28일±9일이었지만 2000년 이후('00∼'24)에는 2월 9일±18일로 약 19일 정도 앞당겨졌다. 또한,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3일±12일로 과거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얼음새꽃은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뜬 후, 낮 11시부터 3시 사이에 꽃잎을 펼치기 때문에 활짝 핀 모습을 관찰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또한 얼음새꽃은 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김효진)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인 얼음새꽃(복수초)이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날을 알리는 꽃, 눈을 뚫고 올라오는 꽃으로 알려진 얼음새꽃은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나기에 재미난 이름이 붙었다. 또한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복수초(福壽草)라고도 부른다.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복수초는 화순 만연산 오감연결길과 평두메 습지 주변 등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얼음새꽃 - 곽효환 아직 잔설 그득한 겨울 골짜기 다시금 삭풍 불고 나무들 울다 꽁꽁 얼었던 샛강도 누군가 그리워 바닥부터 조금씩 물길을 열어 흐르고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가장 먼저 밀어 올리는 생명의 경이 차디찬 계절의 끝을 온몸으로 지탱하는 가녀린 새순 마침내 노오란 꽃망울 머금어 터뜨리는 겨울 샛강, 절벽, 골짜기 바위틈의 들꽃, 들꽃들 저만치서 홀로 환하게 빛나는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아니 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입춘(立春, 2월 3일)을 열흘 앞둔 지난 1월 23일 홍릉시험림 안에 얼음새꽃이 황금빛 꽃잎을 피웠다고 알렸다. 아직 꽃샘추위가 오는 봄을 시샘하고 있지만, 얼음새꽃은 봄이 왔다고 그 작고 앙증맞은 몸짓을 살랑살랑 흔들어 주고 있다. 얼음새꽃은 개화 이전 하루평균기온의 합이 일정량 이상 누적될 때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지난 주 목요일부터 이어진 포근한 날씨에 지난 주말 동안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14℃ 가까이 올라가면서 낙엽 아래 숨어 있던 꽃봉오리들이 활짝 핀 것으로 보인다. 매화보다도 더 일찍 눈을 뚫고 꽃소식을 전하는 얼음새꽃은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데 키는 보통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