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15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를 원작으로 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공연되고 있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만화 원작 실사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및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포함 5관왕 등 엄청난 이력으로 작품성을 증명했다. 네 자매의 일상을 통해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고 따뜻한 위로를 주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공연화로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죽음들>, <사막 속의 흰개미> 등으로 독특한 연극성을 보여준 작가 황정은, 연극 <붉은 낙엽>으로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및 신인 연출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쓴 연출 이준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4>, <또 오해영> 등을 통해 세련된 음악을 선보여온 음악감독 이상훈 등 최고의 창작진들과 함께 부모의 부재, 연인과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1월 9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이 공연이 펼쳐진다. <웃는 남자>는 탐욕의 시대를 뒤흔든 빅토르 위고의 위대한 통찰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여정을 통해 사회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값어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폭풍이 이는 바다에서의 난파 장면, 눈보라치는 벌판, 귀족들의 의회 장면, 아름다운 은하수가 연상되는 마지막 장면까지 독창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예술성이 극대화된 무대를 펼친다. 나무위의 천사', 'Can It Be?', '그 눈을떠', '웃는 남자' 등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서사로 180분 동안 눈앞에서 펼쳐지는 황홀경! 출령진에는 그윈플렌 역에 박은태ㆍ이석훈ㆍ규현ㆍ도영, 우르수스 역에 서범석ㆍ민영기, 데아 역에 이수빈ㆍ장혜련,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 김소향ㆍ리사,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박시원ㆍ강태을, 페드로 역에 문성혁, 앤 여왕 역에 김영주ㆍ김지선, 어린 그윈플랜 역에 문선우ㆍ이승우ㆍ조운준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오는 3월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이 열리고 있다. 반 고흐는 10년 동안 900여 점의 회화만을 남긴 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불태우고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그로 인해 사후 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의 삶은 전설이 되고 작품은 신화가 되어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본 전시는 10년 동안의 짧은 화가 생활을 살며 반 고흐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단독 회고전이다. 강렬한 색과 붓터치가 살아있는 명화를 통해 막 작업이 끝난 듯한 반 고흐의 불꽃 같은 예술혼을 느껴보자.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면,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만19~64살) 24,000원 / 청소년(만13~만18살) 18,0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만12살) 18,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회(02-585-8988)로 하면 된다. 반 고흐는 10년 동안 900여 점의 회화만을 남긴 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불태우고 전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로 인해 사후 백 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 그의 삶은 전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전(展), 에르베 튈레전(展)을 기획하고 주관한 전시기획사 ㈜아트센터이다가 제작하는 초특급 가족 오감체험 전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전(展)>이 열리고 있다. 나라 안팎 으뜸 인기 그림책 작가 20여 명의 대표 작품 원화와 각종 설치 미술 작품 250여 점을 전시관 내부 340평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그림책에서 보아온 작품 원화와 함께 미디어 아트, 조형물, 뮤지컬 쇼케이스 공연, 책놀이 공간, 놀이형 예술체험 등 다양한 공간과 체험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만19~64살) 20,000원, 어린이ㆍ청소년(24개월~만 18살) 15,000원, 어린이 포함 3인권 35,000원, 어린이포함 4인권 48,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730-4368)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프루스트에게 마들렌이 있다면 나에겐 베이스와 콘트라베이스가 있다. 베이스와 콘트라베이스, 나는 유난히 바닥의 소리라 할 수 있는 악기의 소리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가운데 줄임) 많은 재즈 악기의 소리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리는 콘트라베이스였다. 심장의 리듬과 같지 않지만, 심장의 리듬과 같은 소리라고 느껴지는, 내 바닥을 퉁퉁 건드리는 소리인 콘트라베이스. '둥둥둥, 둥 둥, 두두둥 둥둥' ㅋㅋㅋ 콘트라베이스 소리를 내가 어떻게 그려 내겠나? 혹시 잠시 프루스트의 머리와 손이 내게 빙의 되지 않는다면 말이지!“ 위는 ‘어떤 오후’의 블로그에 <베이스와 콘트라베이스, 바닥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달린 글이다. 현악기 가운데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이 콘트라베이스, 블로거의 말처럼 심장의 리듬과 같은 소리라고 느껴지지 않는가? 저 인간의 깊은 마음속에서 치고 올라오는 그 소리, 콘트라베이스를 고스란히 즐길 공연이 <서범수 콘트라베이스 독주회>가 오는 3월 6일 낮 2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하이든의 ‘Divertimento (arr. Piatigorsky), 수페르거의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