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과 함께 국가유산수리용 단청 물감 7건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였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수리 현장에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전통재료를 공급하여 국가유산수리 품질과 진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통재료 인증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인증기관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인증 계획 공고를 통해 신청된 전통재료에 대해 각각 서류와 현장심사, 품질시험을 실시하고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국가유산수리용 단청 물감 7건을 마지막으로 인증하였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2014년부터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천연무기 물감의 제조법 복원을 위해 진행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안료 생산의 주요 기법인 ‘수비법’의 적용 여부도 확인하였다. * 수비법: 물 속에서 입자의 비중과 크기에 따른 침강속도(가라앉는 속도)의 차이를 이용해 입자를 고르는 방법 이를 통해 인증된 단청 물감은 국내 2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그 종류는 석간주 1건, 황토 2건, 백토 2건, 호분 1건, 석청 1건이다. * 석간주: 붉은 산화철을 주성분으로 하는 검붉은색의 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 호텔ICC 컨벤션홀에서 ‘전통재료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열고,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석회, 한지, 단청안료 등 전통재료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공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9월 7일 오후 ▲ 제1부 전통석회 연구, 9월 8일 오전 ▲ 제2부 전통한지 연구, 당일 오후 ▲ 제3부 전통 단청안료 연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총 19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1부에서는 《영건ㆍ산릉의궤》를 통한 조선후기 석회 용어 검토, 시대별ㆍ제조 단계별 석회 분석과 첨가물 재현, 석회 모르타르의 성능 평가와 조적체 적용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종합하여 문화재 보수용 석회의 품질개선(안)을 제안한다. 2부에서는 문화재 복원용 한지와 관련한 고문헌 조사와 현황 분류, 원재료 특성 평가, 초지조건별 특성과 보존성 평가, 문화재 복원용 한지 품질기준 제안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전통 단청안료의 종류와 보존현황, 원료광물 조사ㆍ분석, 전통 제법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