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시멘트 정글 속, 잊힌 삶의 터전 동식물의 터전인 자연에 시멘트를 바른 것은 인간입니다. 지구는 인간만의 터전이 아닌데 말이죠. 길을 걷다가 깨어진 아스팔트 사이를 비집고 피어난 노란 민들레를 봅니다. 그 경이로운 생명력에 감탄하기도 하지만 좁고 아슬아슬한 공간에 뿌리를 내린 건 민들레의 잘못만은 아닐 겁니다. 태초에 인류는 자연 속에서 모든 것을 얻고 살았습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풍요로운 먹거리는 자연이 인류에게 베푼 선물이었지요.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힙니다. 숲은 베어지고, 강은 오염되고, 땅은 훼손됩니다. 문제는 그것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지요. 그 결과,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했고, 지구는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가?" 인류의 삶을 되짚어보며 이 질문을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 문명화된 도시를 내려다보면 온통 콘크리트 천국입니다. 이렇게 시멘트로 뒤덮인 도시는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자연과의 단절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콘크리트 도시는 인간을 고립시키고, 도시의 소음은 자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환경캠페인 ‘지구, 한땀-지구를 위해 용기 내!’를 쳘친다. 교육관에 다회용 용기를 가져와 세제를 담아가며 플라스틱 제품의 낭비를 줄이는 운동이다. 쓰레기없애기(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교육관에 비치된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 또는 탄소중립 일기장을 작성하고 다회용 용기에 주방세제를 담아가면 된다. 일기장을 제출한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시락 꾸러미 등)도 제공한다.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누리집(https://www.suwonec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라며 “다회용 용기 사용을 생활화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요즘 지구가 이상합니다. 세계 곳곳이 치솟는 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렇게 고온으로 치닫다 보니 산불도 자주 납니다. 자주 날 뿐만 아니라 바짝 마른 산하에 불꽃이 당겨지면 대형산불로 번집니다. 이번 여름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은 당국도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캐나다 국토를 불태웠으며, 그 연기가 미국 동부의 하늘을 덮었습니다. 뉴스에서 노랗게 변한 뉴욕의 하늘을 보다 보니, 순간 지구의 종말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섬뜩함을 느끼겠더군요. 그리고 뜨겁게 달궈진 대기가 요동을 치면서 엄청난 폭우가 지구 곳곳을 때립니다. 바다는 또 어떤가요? 바다 온도도 올라가면서 플로리다 앞바다는 섭씨 38도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다와 대기 온도가 올라가니 태풍이, 그것도 슈퍼 태풍이 발달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지구가 더 이상 못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듯이 느껴집니다. 이거~ 제가 호들갑 떨고 있는 건가요? 얼마 전에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이 쓴 《가이아의 복수(The Revenge of Gaia)》를 읽었습니다. 참! ‘가이아가 복수한다니? 가이아가 누구냐?’고 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