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9월 16일(화)부터 11월 2일(일)까지 특별전시 <백제랑 호랑이랑>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호랑 이’를 주제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참여형 전시다. 특히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K-POP Demon Hunters)’속 호랑이 더피(Derpy)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랑이는 때로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여겨졌으나, 고대부터 용기와 힘, 수호의 상징으로도 여겨져 왔다. 백제의 유물과 기록 속에서도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분벽화 등 다양한 문화 속에 깊이 자리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케데헌’ 속 ‘더피’처럼 현대적으로 해석된 ‘친구이자 수호자’로서의 호랑이를 선보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전시실에서는 ▲고대 유물과 기록 속 호랑이 ▲고분벽화 속 호랑이 ▲영상으로 구현한 살아 움직이는 호랑이 등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물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대 호랑이 색칠하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호랑이와 함께 역사 속 모험을 떠나는 듯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영조실록》 81권, 영조 30년(1754) 윤4월 19일 자에는 “경기 지방에 호환(虎患)이 심하여 한 달 안에 먹혀 죽은 자가 1백 20여 인이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렇게 호랑이로 인한 인명 피해 곧 호환(虎患)이 컸기에 호환(虎患)에 대비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야 했지요. 그렇게 호랑이를 잡으려고 별도로 설치한 군대가 ‘착호갑사(捉虎甲士)’입니다. 착호갑사는 ‘호랑이 포획 담당 직업군인’인 셈이지요. 이 착호갑사는 1421년(세종 3)에 40명으로 처음 제도화되었고 그 뒤 《경국대전(조선의 법전)》 병전(兵典)에 보면 중앙 군사조직체계의 하나인 의흥위(義興衞)의 갑사 1,800명 가운데 착호갑사가 440명일 정도로 늘어납니다. 이들은 5교대로 88명이 여섯 달씩 복무했는데 착호갑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은 까다로웠습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180보 거리에서 활을 쏘아 명중시키기, 말 타고 활이나 창 쓰기, 일정 시간에 멀리 달리는 능력시험에서 250 걸음 이상 가기, 양손에 각각 50근씩 들고 100 걸음 이상 가는 시험 가운데 1가지에 합격해야만 했지요. 또 호랑이를 잡은 일반 백성은 시험을 면제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12월 13일(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임인년을 마무리하며 경북도서관과 공동전시 ‘잘 가, 금쪽같은 호랑이’를 연다. 전시는 경북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12월 31일(토)까지 이어진다. 지난 5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전시 이후 열리는 두 번째 호랑이 관련 전시다. 이번 전시는 1부 ‘안녕? 금쪽같은 호랑이’와 2부 ‘앞으로도 함께 하고픈 금쪽같은 호랑이’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는 산군도, 호도, 맹호도, 무관복, 오륜행실도 속 호랑이 이야기 등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호랑이 관련 기탁유물과 전통문화 속 호랑이 자료들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전시 연계 체험으로는 ‘까치호랑이 엽서 컬러링 체험’이 운영된다. 까치호랑이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는 까치와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호랑이의 모습이 함께 담긴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그림이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도서관은 2020년 업무교류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 및 관련 문의는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누리집(www.koreastudy.or.kr/cfseum) 또는 경북도서관(054-650-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