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장흥군 앞바다에서 잊혀 가는 전통어법인 '개막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8월 1일 오후 2시부터 대덕읍 신리 앞바다에서 제13회 개막이 체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개막이 체험은 밀물썰물의 차가 큰 바닷가에서 썰물 때 수심이 얕아지는 곳에 고정목을 박아 그물을 설치해 놓았다가 밀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그물에 가두어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법이다.
개막이 체험행사가 열리는 신리 앞바다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잘피(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식물, 잘피숲은 바다수질 정화에 탁월한 기능을 한다.)가 무리를 이루고 있어 물고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장면적만 1,000ha에 달해 전국 최대 규모의 개막이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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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개막이 행사는 7월 31일부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7일 동안 열리는 제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와 2015통합의학박람회이 함께 열려 장흥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알찬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 여름 장흥에서는 물축제, 통합의학박람회, 개막이 체험 등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진다."며 "장흥에 오셔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