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양(교)사․조리사를 대상으로 ‘자연을 담은 급식조리법’ 연수, ‘맛있는 밥상,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들에게는 ,‘그거 알아요? 음식은 생명’ 교육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자연을 담은 급식 조리법’ 은 8월 5일부터 8월 10일(월)까지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에서 초중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교 급식에 ‘음식은 생명’이라는 가치를 담기 위한 ‘사찰음식과 학교급식의 만남’ 이 주제이다. 국내 사찰음식의 대가인 선재스님과 함께 급식 요리법 80여종을 개발하고 관련 내용을 교육한다. 그 결과는 학교 현장에 바로 보급․활용할 예정이다.
‘행복한 밥상을 위한 맛있는 동행’ 프로그램은 조리사 등 학교급식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다. 사찰음식문화연구원(보리사)에서 8월 4일~5일(1차), 8월 11일~12일(2차) 진행된다. 선재스님 특강을 듣고, 약 20여 가지의 사찰음식을 맛보며 학교급식에서 사찰음식 활용 가능성을 공부한다. 순창 전통장 명인에게 장 담그기를 배우면서 사라져 가는 장독대와 전통장 문화의 중요성을 배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그거 알아요? 음식은 생명!’ 찾아가는 교육 뮤지컬은 8월 14일(금) 11시, 구로구 지역아동센터 학생들 100여명을 초청하여 공연한다. 학생들에게 건강한 사찰음식 맛볼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성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학교급식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식재료의 건강성이며, ‘음식은 생명’이라는 철학이 담긴 사찰음식과도 맥이 닿아 있으니 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교)사나 조리사, 학생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서울의 많은 학교들이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