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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시골집 처마 밑에 매달려 있던 메주 쑤기 체험

열두 달 세시풍속 ‘철따라 철나기’ 11월 교육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우리의 절기별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두 달 세시풍속 <철따라 철나기>의 일환으로 입동 무렵인 음력 10월 즈음에 이루어지는 메주 쑤기 체험 활동을 1129() 늦은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익게 삶고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 두소

농가월령가가운데 부녀야 네 할 일이 메주 쑬 일 남았구나. 익게 삶고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두소.”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음력 10월 입동 무렵에 메주를 쑤기 위해 먼저 콩을 삶고, 잘 삶아진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 형태로 모양을 만든 뒤 잘 말려 띄워 두는 과정을 말한 것이다. 

내가 직접 만든 우리 집 메주

 

   
▲ 절구로 콩 찧어 보기

 

 

   
▲ 메주 모양 만들기

1129()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음력 10월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식구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메주를 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 형태로 모양을 만들고, 메주를 띄우는데 필요한 새끼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짚풀로 새끼를 꼬아 보는 체험 활동이 이루어진다.   

우리 식구 장맛은 내가 지킨다!

어린이들은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음식의 기본인 간장과 된장의 재료가 되는 메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직접 만든 메주를 겨우내 잘 말려 다음해 삼월 삼짇날 장을 담그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비롯한 그 식구들이며, 인터넷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www.kidsnfm.go.kr) 참조하면 된다.

 

   
▲ 새끼줄로 메주 엮어 보기

   
▲ 메주 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