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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894. 내일은 동지, ‘작은설’입니다.

894. 내일은 동지, ‘작은설’입니다.

내일은 24절기의 스물두 번째인 동지(冬至)이며, 명절로도 지내는데 팥죽을 쑤어 먹고 달력을 나눠 가집니다. 동국세시기‘의 기록을 보면 동짓날을 ’작은 설‘, 즉 다음해가 되는 날이란 의미로 ‘아세 (亞歲)’라고 합니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있지요.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올려 차례를 지낸 다음 방과 장독, 헛간 등에 한 그릇씩 떠놓고, 대문이나 벽에다 죽을 뿌립니다. 붉은 팥죽은 양(陽)의 색으로써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습니다.

올해는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3일이어서 애동지(아기동지/오동지)입니다. 음력으로 동지가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老)동지'라고 하는데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습니다. 애동지에 팥죽을 쑤어먹으면 아이들이 병이 나는 등 안 좋다고 생각하여 팥죽 대신 시루떡을 해먹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