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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온라인으로 떠나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18일부터 고분벽화 사진과 도안, 학예사 설명 서비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모두 3부작으로 제작한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 영상을 오는 18일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nrichpr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고구려 고분벽화의 자료를 수집하고, 무늬를 연구한 성과를 담은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도록을 12월 4일 펴낼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도록 펴냄에 앞서 벽화 속 아름다운 무늬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기 위해 기획된 영상이다.

 

고구려 벽화고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지만, 직접 가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제대로 촬영한 사진을 구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을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 고분벽화 무늬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학술강연회 방식 대신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대중이 연구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 매체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다양한 고분벽화의 사진과 그림 도안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영상은 연구를 담당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출연하여 해설을 진행하였다. 세부내용을 보면 ▲ 1부 ‘천상의 세계를 그리다’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천장 벽화에 주목하여, 고구려인들의 사후관과 그들이 꿈꿨던 천상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무늬들을 소개하였다. ▲ 2부 ‘사후세계의 수호신, 사신도’에서는 한국 미술의 걸작으로 꼽히는 사신도의 아름다운 회화성과 음양오행을 숭상했던 고구려인들의 정신세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 3부 ‘인간세상을 그리다’는 고분 속에 무용도와 수렵도, 씨름도 등을 그린 이유와 고구려의 장례풍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발간을 앞둔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소개도 함께 곁들였다.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여행’ 영상 3부작은 18일 아침 10시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3주에 걸쳐 공개한다.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 도록은 12월 4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h.go.kr/)’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여행’ 영상 3부작 외에도 영상대면 시대에 맞게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공유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