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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64. 청자, 백자, 분청사기는 어떻게 다를까?

464. 청자, 백자, 분청사기는 어떻게 다를까?

우리의 도자기는 크게 청자, 백자, 분청사기가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다를까요? 먼저 청자 (靑瓷/靑磁)는 푸른 빛깔의 자기를 말합니다. 특히 고려 시대에 만든 청자는 기술과 무늬가 독창적이고 섬세한데 흔히 ‘비색(翡色)’으로 불리는 그 푸른 빛깔의 아름다움은 세계가 인정합니다.

백자(白瓷)는 주로 조선에 와서 유행된 자기로 순백색의 바탕흙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워 만든 순백색의 자기입니다. 청자에 비하여 깨끗하고 담백하며, 검소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것인데 성리학의 정신이 깔려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분청사기(粉靑沙器)는 회색 바탕흙 위에 백토진흙을 바른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워냅니다. 분청사기의 특징은 자유스러우면서 실용적인 형태와 다양한 분장기법 (粉粧技法), 그리고 의미와 특성을 살리면서도 때로는 대담하게 생략, 변형시킨 무늬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