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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98. 조선시대는 화장실을 뭐라고 불렀을까?

498. 조선시대는 화장실을 뭐라고 불렀을까?

우리가 아침마다 볼일을 보는 곳을 화장실이라고 부르지만 시골의 푸세식인 경우는 변소라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모두 화장실로 같이 부릅니다. 이 화장실을 조선시대에는 뭐라고 불렀을까요?

화장실의 우리말 이름은 뒷간입니다. 순천 선암사에 가면 아담한 작은 집에 ‘뒤’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얼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예전엔 글씨를 오른쪽에부터 썼기에 요즘 식으로 바꾸면 ‘뒤’이 되고, 그러면 ‘뒷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뒷간은 한자 이름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절의 ‘해우소(解憂所)’인데 바로 근심을 푸는 곳이란 말입니다. 또 서각(西閣), 정방(淨房), 청측(靑厠), 측간(厠間), 측실(厠室), 측청(厠靑), 회치장(灰治粧) 따위가 있습니다. 궁궐 내인들은 ‘급한 데’, ‘부정한 데’, ‘작은 집’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참고 :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한국역사연구회, 청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