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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금석문 톺아 보기 31] 용두사지철당간(龍頭寺址鐵幢竿)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용두사지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남문로 2가 용두사 터에 세운 철제 당간에 새겨진 명문. 김원(金遠)이 짓고 해서로 써서 손석(孫錫)이 새겨 962년(고려 광종 13)에 세웠다. 원래 건립한 당간이 남아 있는 드문 예로서 현재 원 위치에 보존되어 있는데 30단 중 현재 20단이 남아 있다.

   
▲ 용두사지철당간(龍頭寺址鐵幢竿)
명문은 아래 셋째단에 양각으로 새겼다. 당간은 국보 제41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남은 당간 전체의 높이는 12.7m이며, 당간의 둘레에 24줄로 새긴 글자의 크기는 2cm 정도이다. 내용은 당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지역 유지인 김예종(金芮宗)이 병이 들어 당간을 만들고자 하였으나 죽고 그 종형인, 역시 지역 유지 김희일(金希一)이 만들었음을 기술하였다.

 사(詞)에 이어 건립에 참여한 승려와 시주 명단을 열거하고 건립일을 명기하였다. 시주들이 지방 유력자들로 구성되어 향리직의 변천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광종의 연호인 준풍(峻豊)을 명기하였다.

 

 

 연대: 962년(광종13년)
국보 제41호
크기: 높이 12.7m, 1단(段) 높이 63cm, 지름 40cm, 글자크기 2cm.
출토,소재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용두사지

<출처: 한국금석문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