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월 3~6일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축제기간을 기존 3일에서 4일로 하루 늘렸고 대륙별 디바 시리즈 등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 누적 관객 수 117만명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로 발돋움했다. 얼리버드 티켓 1차 예매는 지난 18일 시작되자마자 5분 만에 준비한 500장이 매진됐다.
2차 예매는 오는 25일 진행되었다. 축제위원회가 발표한 1차 라인업 가운데 대륙별 디바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유럽의 안나 마리아 요펙(폴란드), 북미의 마들렌 페이루(미국), 아프리카의 카르멘 소우자(아이티), 아시아의 나윤선(한국)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대를 풍미한 재즈 거장들도 자라섬을 찾는다. 남아공 재즈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함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해 공연이 예정됐으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전설적인 퓨전재즈 그룹 웨더 리포트의 베이스주자 미로슬라프 보토우슈, 미국 드러머 스티브 갯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으로 꼽힌다.
트럼펫 주자 에릭 트뤼파즈와 이브라함 말루프, 피아니스트 야콥 칼손 등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뮤지션 공연도 눈에 띈다. 축제위원회는 뮤지션들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2차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국제 재즈콩쿠르, 한국 재즈 쇼케이스, 뮤직 캠프, 그래픽디자인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문의 : 031-581-28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