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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 쓰고 상도 받아볼까?

제3회 경기 인천지역 편지쓰기대회

[그린경제= 윤지영 기자]  “항상 저를 위해 아침마다 밥 챙겨주시고 제가 아플 땐 밤새 간호해주시는 할아버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제발 오래오래 사세요. 제가 빨리 어른이 되어서 효도 할게요. 이제는 할아버지가 부끄럽지 않아요. 다른 아이들은 느끼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매일 느낄 수 있으니 저는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잠시지만 할아버지를 부끄럽게 생각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앞으로는 할아버지가 힘들지 않도록 제가 알아서 척척 하는 손자가 되겠습니다.”

 남들은 다 있는 컴퓨터 하나 없이 할아버지랑 외롭게 살아가는 준호의 편지는 읽는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이는 제2회 경기·인천지역 편지쓰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초등학생의 편지이다.
 
요즈음은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많이 갖고 있어 편지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한다. 며칠 전에는 친구들끼리 카톡을 주고받다 격해져 치고받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간의 정서가 메말라 가고 있음을 우려하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편지쓰기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편지만큼 좋은 정서교육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편지쓰기 강좌를 통해 학생들 내면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쓰게 해보면 놀라울 만큼 솔직하고 인정이 넘치는 글들이 나옵니다. 바쁜 현대 가정에서 부모에게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편지에 그려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편지쓰기의 소중함을 새삼 느낍니다.” 라고 말하는 홍정숙 지회장(사, 한국편지가족 경인지회장)은 이번 “제3회 경기․인천지역 편지쓰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란다고 했다.
 
 깊어 가는 가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  시상은 우정사업본부장상(성인부)을 포함하여 경기도교육감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초등부) 등 푸짐한 상이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단체응모 학교 가운데 우수학교와 우수교사 상이 신설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인천지역에 주소를 둔 성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경인지방우정청(우정청장 이승재)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편지가족 경인지회(지회장 홍정숙) 주관으로 열린다.
    
*응모기간: 10.1~10.31(10월 31일 소인까지 유효)
*주제 :가족(사랑, 감사, 격려, 용서,화해 등을 전하는 내용)
*응모할 곳: 우편번호:441-440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16 (탑동903)
경인지방우정청 우편영업과 편지쓰기 담당자 앞
*응모방법: 우편접수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응모부문(성인부, 초등부)
 
기타자세한 문의: 경인지방우정청 우편영업과 편지쓰기 담당 031-8014-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