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전수희 기자]현존하는 삼한시대 3대 수리시설 중 하나인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에서 1월 11일부터 나흘간 '의림지 동계 민속대제전'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제천시와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연다.
빙어낚시, 얼음 미끄럼타기, 겨울민속놀이, 새총 쏘기, 짚 공예, 풍등 날리기, 눈썰매 타기, 추억의 모닥불, 전통 연날리기, 목공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민속놀이 시연, 제천풍물예술단의 풍물놀이, 비보이, 국악 한마당 등 볼거리도 기대된다.
겨울대제전의 백미인 제10회 전국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빙어 빨리 먹기, 엿치기 대회, 멋쟁이 눈사람 만들기, 읍면동 대항 민속경기, 토종 물고기 맨손으로 잡기 등 경연대회를 열어 행사의 묘미를 더할 것이다.
또한 얼음 조형물, 눈사람 모형, 전통 엿, 옛 농기구도 전시된다. 의림지 동계민속대제전은 해를 거듭하면서 제천은 물론 인근 단양, 충주, 강원 원주, 영월의 관람객이 몰리며 중부내륙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제천시는 삼한시대 3대 수리시설(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이자 한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의림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민속대제전을 열고 있다.
문의: 043-641-5123/ 641-4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