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KTV(원장 김관상) <현장다큐 문화행복시대>(연출 최용석)에서는 오는 2월 20일(목) 낮 2시 30분, '마당놀이계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며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무대 위에서 여배우로서의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배우 김성녀를 만나 그의 연기 철학을 들어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김성녀' 편을 방송한다.
1인 32역으로 2시간 30분 동안의 모노드라마를 혼자서 해내는 여배우, 이 또한 김성녀다.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벽 속의 아이'는 남편 손진책 감독의 연출로 지난 16일 막을 내리며 올해로 10년째 관객을 사로잡은 화제의 공연이다. 혈혈단신 무대에 나서는데 아이가 됐다가 엄마도 됐다가, 남편도 됐다가, 이웃사람도 됐다가 하면서 32명의 배역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한다. 그런데 그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워 마치 32명의 배우들을 따로따로 만난 느낌이다. 이날 방송에선 이제 연기생활 60년을 맞았지만 앞으로 아흔을 넘어 100살이 돼도 무대에 설 것이라는 배우 김성녀의 연기 철학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들여다본다.
배우 김성녀는 연극 '멕베드' '죽음의 소녀', 뮤지컬 '에비타' '7인의 신부' 등에 출연했으며, 백상연기대상ㆍ동아연극상ㆍ이해랑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0년 중앙대 국악대 전임교수를 지내고 국악대학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3월부터 국립창극단의 예술감독을 맡아 창극 '장화홍련' '배비장전' 등의 매진 기록을 세웠다.
국민 모두의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해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소개하는 KTV <현장다큐 문화행복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