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얼레빗 = 전수희 기자] 단풍의 계절 10월, 민족 고유의 음악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축제부터 세계의 음악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까지 서울 곳곳에서 각양각색콘셉트의 음악축제가이어져 기대를 모은다. 초창기 국내 가요, 팝송 등으로 한정되던 음악축제가 최근에는 전통음악을 비롯해 록, 재즈, 일렉트로닉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10월, 서울을 음악으로 물들일 축제를 살펴보자.
△ 과거와 현대의 공존, 살아 숨쉬는 아리랑을 만나다‘2014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올해로 2회를 맞는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www.seoularirangfestival.com)은 오는 10월10~12일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희망의 노래, 아리랑’으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상처입은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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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개막공연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녹음된 아리랑 음원 및 영상 공개와 함께 김영임 김수연 명창과 국악관현악단의 감동적인 아리랑 무대가 마련되며, 11일 저녁 8시부터는 국내 최정상 DJ디그루와 록밴드 장기하와얼굴들 안녕바다 등이 참여하는 ‘춤춰라 아리랑’이 진행된다. ‘춤춰라 아리랑’에서는 빠른 록비트로재해석한 신나는 무대를 선보여 아리랑으로 모든 연령층이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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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날인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국아리랑경연대회와 퍼레이드경연대회가 진행되며, 5시부터는 경복궁을 출발해 역사박물관 KT건물 이순신동상 앞을 돌아 세종대왕동상 앞까지 약 1.2km에 이르는 구간의 차로를 전면통제하고 약 2시간 가량 아리랑 퍼레이드인 ‘당신이 아리랑’이 개최된다. 그밖에도 행사기간 내내 아리랑 캘리그라피 체험, 장구배우기, 타요버스 색칠하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아이랑 아리랑’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2014 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seoularirangfestival.com)와 공식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arir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심 속에서 즐기는 낭만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2014’
도심 속의 여유를 찾는 음악팬들에게 대표적인 가을 음악 페스티벌로 손꼽는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2014’는 오는 10월18, 19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소라, 이적, 조규찬, 언니네 이발관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을 비롯해 노리플라이, 어반자카파, 스탠딩에그 등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등 59개팀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