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얼레빗 = 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복합문화예술축제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오는 지난 10부터 12일까지 광화문광장과 경희궁∙국악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희망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을 거쳐 끊임없이 재창조되어 온 아리랑의 역사문화사적 의미를 짚어보고, 아리랑으로 다시 희망과 화합을 노래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10일에는 역사상 최초로 녹음된 아리랑음원과 영상의 공개 등과 함께 서도소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은희의 ‘서도아리랑’ ‘초동아리랑’ 그리고 ‘랭산모판큰애기아리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 진도 씻김굿 공연(진도 씻김굿보존회)
둘째 날인 11일에는 광화문 북측광장에 마당극 스타일로 만든 연희무대에서 사물, 탈춤 등의 전통연희와 시대에 걸맞게 현대화된 창작연희 공연이 펼쳐졌다.
셋째날인 12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축제무대와 연희무대에서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와 퍼레이드경연대회가 각각 진행되고, 오후 5시부터는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이 펼쳐진다.
▲ 고성 오광대 공연(고성오광대보존회)
▲ 광명농악 풍물굿 공연
조선시대 전통놀이 가사집 <기완별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행하는 ‘당신이 아리랑’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며 즐기고 세대를 거쳐 끊임없이 재창조된 아리랑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윤영달 조직위원장은 "아리랑은 단순한 전통민요가 아니라 한 민족의 역사와 애환이 담긴 시대의 목소리다. 아리랑이 전국으로 펴지게 된 역사문화사적 의미를 지닌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 콘텐츠인 ‘아리랑’의 가치와 감수성을 발견하고 배우고 즐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이 소리, 춤, 풍물 등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세계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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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페스티벌 개막공연 |
▲ 남사당 줄타기 공연
한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인정받은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예술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3일간 진행된 행사 기간 중 총 10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2014년 1월 서울문화재단에서 펴낸 <서울시 문화예술 축제 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서울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노원탈축제, 서울북페스티벌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여 한국적 콘텐츠 중심의 페스티벌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seoularirangfestival.com)와 공식페이스북 누리집(www.facebook.com/seoularirangfestiva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공연>
12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축제무대와 연희무대에서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와 퍼레이드경연대회가 각각 진행되고, 오후 5시부터는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이 펼쳐진다.
문의: 010-2325-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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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춰라 아리랑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