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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아시아 코끼리 모정(母情)으로 품어요

[그린경제/ 얼레빗 = 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은 오는 11월 1일 서울동물원 개원 105주년을 맞이하여 자연▪동물▪인간의 ‘동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해외 이주여성 단체인 ‘톡투미’와 아시아코끼리 일촌맺기 행사를 10월 25일(토) 13:00~17:00 서울동물원 대동물관 코끼리전망대 옆 특별행사장에서 연다.

 ‘톡투미(Talk to me)’는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겠다’는 의미로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 이주 여성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아시아코끼리’와 함께하는 아시아 엄마들 ‘톡투미’ 회원들의 자원봉사와 재능나눔으로 진행된다. 재활용 헝겊으로 만든 다양한 얼굴과 인종을 표현한 ‘모니카 인형 전시’와 아시아코끼리의 특성과 보호 필요성을 ‘톡투미’ 회원들이 모국어로 소개하는 ‘아시아코끼리 이야기 다문화 해설’, 코끼리 똥을 재활용하여 종이 만들기를 통해 코끼리의 소화과정에 대해 학습하고 코끼리 서식지 보호에 대한 관심과 인간과의 공존을 생각해보는 ‘코끼리 똥 종이 만들기 체험’, 태국 전통 쌀과자 ‘덕적’ 시식회, 아시아코끼리 복지향상을 위한 ‘동행기금’ 모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아시아코끼리는 가장 나이 든 암컷이 이끄는 모계 중심의 집단생활을 하는 사회적 동물로 상아를 차지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1980년대에 매년 7~10만 마리의 코끼리가 죽었다. 1989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으로 보호받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코끼리가 불법적으로 거래되어 보호가 필요한 동물이다. 현재 CITES 1종(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으로 분류되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해외 결혼 이주여성 단체 ‘톡투미’와 멸종위기 보호종인 ‘아시아코끼리’의 일촌 결연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아시아코끼리 보호 캠페인 참여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